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54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나처럼 하십시오.”
이 말씀은 무엇을 하건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서 하라는 말씀입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무엇을 하건 자기를 위해서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도무지 자기를 위해서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을 묵상하다보니 저희 수도원 형제 하나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저는 요리를 잘 하지도 않지만
어쩌다 요리를 하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요리하고
제 입맛대로 짜고 맵게 해서 형제들이 먹기 힘들게 만듭니다.
그리고는 성 프란치스코는 맛없게 먹기 위해
일부러 물을 타서 드시고 재를 타서 드셨으니
형제들도 그냥 덕을 쌓는 마음으로 먹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형제는 음식을 하면서 자기를 위해서 하는 적이 없습니다.
소식가이고 입이 까다로워서 자기는 잘 먹지도 못하면서
형제들을 먹이기 위해 이것저것 요리하는 것을 즐겨하고
자기는 못 먹어도
형제들이 그것을 맛있게 먹으면 그것을 기쁨 삼습니다.
자기는 개고기 안 먹어도 그래서 맛도 보지 못하지만
형제들이 개고기 좋아하니 개고기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다 그러하시지요.

그런데 오늘 코린토서에서 하시는 말씀은
하느님을 위해서 하되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 하십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비유를 들자면
적어도 부모 얼굴에 먹칠을 하는 짓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겠습니다.
하느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적어도 하느님을 욕보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하고
더 나아가 하느님을 드러내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는 말을 듣지 않고
믿는 사람이라 역시 다르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떤 일입니까?
어떤 일이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입니까?
성당에 가서 기도 열심히 하는 것?
기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노상 성당에서 살고 이웃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그러나 하느님께 아무런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고백 성사 자주 보고 죄 짓지 않고 사는 것?
죄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학처럼 고고하기만 하고 이웃 사랑 없으면,
그러나 하느님께 아무런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성당에 큰 돈 척척 봉헌하는 것?
이것도 잘 하면 좋지만
건축 성금은 많이 내면서 이웃에게는 노랭이라면,
그러나 하느님께 아무런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성당일이라면 열일 제쳐놓고 하는 것?
이것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이웃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그러나 하느님께 아무런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영광이 되는 일은
바로 이웃을 위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런 면에서 자기를 본받으라고
아주 자신 있게 얘기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나처럼 하십시오.
나는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내가 아니라 그들에게 유익한 것을 찾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면
내가 아니라 이웃에게 기쁨이 되는 일.
내가 아니라 이웃에게 유익이 되는 일.
어떤 일이 이런 일이겠습니까?
바오로가 본받았던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
즉 많은 사람이 구원 받게 하는 일이라고 바오로 사도는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고고히 계시지 않고 이 세상에 오셨으며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모든 것을 하셨습니다.
병자를 낫게 하시고
더러운 영을 쫒아내시고
가난한 사람을 위로하시고
억압받는 사람을 구해내시고
영육 간에 굶주린 사람들을 배부르게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아버지의 사랑으로 이 모든 것을 하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2.15 13:12:41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하여
    "나" 가 사라집니다.

    지금 여기에서
    헐벗은 사람, 외로운 사람, 미운사람 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가슴깊이 새김니다.
  • ?
    홈페이지 돌담길 2009.02.15 13:12:41
    가장 고고하시지만 하늘에 고고히 계시지 않으시고
    가장 비천하게 오시어 가장 낮은 자들을 사랑하신,

    "네 목숨을 바쳐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주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Apr

    부활팔일축제내목요일-너희는 증인이다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를 빌어주시고, 왜 의혹을 품느냐고 훈계하시고, 손과 발을 보여주시고, 음식을 나누시고, 성경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깨닫게 해주시기위하여 이런 저런 말과 행동들을 ...
    Date2009.04.16 By서바오로 Reply0 Views989
    Read More
  2. No Image 16Apr

    부활 8부 목요일-회개, 부정적인 감정의 정화

    오늘 복음을 보면 주님의 등장으로 인해 제자들의 내면 상태가 대단히 복잡하고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무섭고 두려워합니다. 의혹이 일어납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믿지 못하고 놀라워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정은 무서움과 두려움입니...
    Date2009.04.16 By당쇠 Reply1 Views1232
    Read More
  3. No Image 15Apr

    부활 8부 목요일 '있는 그대로인 나'

    “있는 그대로인 나” 봄비 내리는 소리에 창밖을 내다보니 파아란 새싹들이 몸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네요. 매년 찾아오는 푸르디푸른 나뭇잎들이지만, 올 해 다가온 형제들은 유난히 저의 메마른 마음을 적셔주고 있습니다. 세상 가운데서 자연의 흐름은 거짓이...
    Date2009.04.15 By봄내음 Reply1 Views999
    Read More
  4. No Image 15Apr

    부활팔일축제내수요일-그러자 눈이 열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것은 시각보다는 청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서운 공포영화의 장면이나 슬프거나 감동적인 영화의 장면도 소리를 제거하면 사람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삶 안에서는 이와 다른 작용이 일어나는 듯 합니...
    Date2009.04.15 By서바오로 Reply0 Views1051
    Read More
  5. No Image 15Apr

    부활 8부 수요일-왜 예수님을?

    우리말에 家出이 있고 出家라는 말이 있습니다. 집을 떠난다, 집을 나선다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지만 가출은 좀 나쁜 뜻으로 쓰이고 출가는 좋은 뜻으로 쓰입니다. 집을 나서는 것은 같으나 목적이 있으면 출가이고 없으면 가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출은 ...
    Date2009.04.15 By당쇠 Reply1 Views1207
    Read More
  6. No Image 14Apr

    부활팔일축제내화요일-'마리아야!'

    울면서 애타게 예수님을 찾고 있는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셨다. 저도 예수님께서 "바오로야!"하고 부르시는 목소리를 느낄때가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형제를 마음으로 판단하고 어떤식으...
    Date2009.04.14 By서바오로 Reply2 Views1071
    Read More
  7. No Image 14Apr

    부활 8부 화요일-나는 주님을 찾는가?

    오늘 복음에서 말달라 여자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납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요한보다도 먼저, 주님께서 가장 믿으셨던 베드로보다도 먼저. 왜 주님께서 이 제자들에게 먼저 당신을 보이시지 않고...
    Date2009.04.14 By당쇠 Reply2 Views12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19 1320 1321 1322 1323 1324 1325 1326 1327 1328 ... 1436 Next ›
/ 143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