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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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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오늘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오늘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올가미에 씌우려고 그분을 시험합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좋으냐? 그렇지 않는 것이 합당하냐?
이 질문은 그렇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어느 대답이든지 이들은 함정을 파고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 현명한 대답을 하십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주님의 것은 주님께

그런데 저는 요즘 제 자신이 주님을 시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리사이들처럼 똑똑하지 않아서. 이런 질문밖에 못 던집니다.

당신은 어디계십니까?
왜 저를 버려두십니까?
저도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 저는 기쁘지 않습니까?
무엇이 당신의 뜻이고 무엇이 제뜻입니까?

이런 푸념을 늘어놓고 나면 심지어 같이 사는 형제에게도 이렇게는 하지 않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또 주님을 몰아붙이고 있구나.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구나..

당신 친히 우리에게
나는 주님이다 다른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왜, 이것을 참지 못하고 기다리지 못하는지..

대화하지 않으면서 왜 대답이 없냐고 묻고 있었고,
제스스로 한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당신께는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생 떼를 쓰고 있었습니다.

내 스스로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기도하면서
정작 당신에게는 수없이 성적표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황제의 것도 황제에게 주고 당신의 것도 황제에게 주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난 몇점짜리냐고...
우리 자신을 시험에 들게하고 주님을 시험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는데, 나에게서 온 것인 양 착각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또 다시 새로 시작하는 한주 주님께 되돌려 드리는 오늘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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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쥬라블 2008.10.20 19:39:27
    복음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 나누어 주신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대화하지 않으면서 왜 대답이 없냐고 묻고 있었고,
    제스스로 한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당신께는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생 떼를 쓰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얼마나 주님이 주시는 선물을 놓쳤는지요...
    늦은 이 시간 미안한 마음으로 그분과 앉아 있다 이렇게 묵상 글을 접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
    홈페이지 이득수 2008.10.20 19:39:27
    하느님의 뜻이다라고 믿게 되었을 때는 이런 믿음을 갖게 되어 행복했으며, 하느님의 뜻이 내게도 달콤한 뜻으로 받아들여 질때는 마냥 소년처럼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휘파람까지 불려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도무지 주님께서 계시지 않는 공허함이 밀려올 때,
    내 뜻과는 다른 주님의 바라심이 제 마음 안으로 자꾸 들어올 때, 저는 그 뜻을 의심하고 따지고 심지어는 뒷꿈치를 들고 고개를 세워 주님께 반항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마음에 평화가 없다, 힘들다, 슬프다는 하소연을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퍼부으며 제 마음을 헤아려주려고 주님의 뜻을 전하는 형제에게는 내 고통을 알아달라, 나도 답은 안다 하지만 마음이 힘들다며 그 형제의 호의마저도 외면하고 오히려 그 형제의 마음에 상처를 내어 놓고는 내 상처를 어루만지며 그 형제들을 외면해버리는 저입니다.

    그 동안 제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하였고, 주님을 시험하는 저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시험이심을 믿었다면 그 시험을 오히려 더 기쁘려고, 더 평화롭길 간절히 기도드리며 그 고통의 시간 안에서도 주님을 찬미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기쁨과 평화 안에서 주님을 찬미하는 오늘이 되고자 주님께 기도청합니다.
    수사님의 깊은 마음이 담긴 글 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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