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8.27 07:30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조회 수 654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닙니다.
감추고 싶은 약점이 드러나게 되는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비난이 부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난을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거울의 역할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비난을 하는 사람도,
비난을 받는 사람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비난을 받는 사람을 보자면,
나의 치부가 드러나기 때문에
일단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대로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각자가 자신의 모습에서
스스로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생각할 때,
비난은 그 부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더욱이 요즘 세상은
좋지 않은 것을 이야기해서 관계가 틀어지기 보다는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상대의 약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관계가 틀어지는 것보다
서먹서먹해도 표면적인 관계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점점 대화의 주제는 우리 사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관계 없는 사람이나,
서로 이익이 맞물려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비난을 하지 않으면서
점점 서로에 대한 관심이나 사랑도 없어집니다.
나의 모습을 알지 못하기에 변화되기 보다는
점점 그 모습이 굳어져가고 맙니다.
그렇기에 비난을 듣게 되면,
그 당시에는 기분이 나쁠지라도,
비판적인 목소리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시금 나를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비난을 하는 사람을 보자면,
사랑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충고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비난을 위한 비난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하는 의도를 알고 있어야
올바르게 충고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의도를 알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볼 때 비난은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대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상대방의 모습을 올바르게 보고,
그것에 대해 언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마음이 전달된다면
비난을 듣는 사람도 잠깐 동안은 불쾌할 수 있지만,
그것을 조금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un

    부활 6주 토요일-영적인 비상을 위해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내일 하늘로 오르실 주님께서 오늘 남겨둘 제자들에게 이제는 당신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라고 하시는데 그런데...
    Date2019.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70
    Read More
  2. 01Jun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2019.06.01.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5984
    Date2019.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28 file
    Read More
  3.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우리도 마리아와 엘리사벳처럼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오늘의 축일은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을 찾아가 만나는 아름다운 만남을 소개하는데 이것...
    Date2019.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61
    Read More
  4. 30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2019.05.31.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5959
    Date2019.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35 file
    Read More
  5. No Image 30May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읽고 있는 이 말씀은 요한 16장의 말씀입니다. 즉 우리는 예수님의 수난 이야기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이제 곧 예수님께서는 잡혀 가실 것이고, 돌아가실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
    Date2019.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45
    Read More
  6. No Image 30May

    부활 6주 목요일-근심으로 끝나는 근심과 기쁨으로 바뀌는 근심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거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 모든 근심이 다 기쁨을 바뀌지 않습니다. 근심으로 끝...
    Date2019.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1352
    Read More
  7. No Image 30May

    부활 제6주간 목요일

    2019.05.30. 부활 제6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940
    Date2019.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