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43 추천 수 3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오늘 복음은 고향사람들이 자기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예수님이 천상의 지혜와 기적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음을 얘기합니다.

 

우리는 이들이 못마땅해 함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못마땅한 것인가? 왜 못마땅해 할까?

그래서 못마땅해 하는 이유들과 경우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첫째는 그와 그가 한 것이 진정 못마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미사 감사송을 바칠 때마다 아버지를.....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하느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감사와 찬미를 누가 드리지 않을 때

우리는 못마땅하고, 이런 것을 못마땅해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못마땅해 하는 것은 나 중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나 중심적으로 못마땅해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시기질투 때문에 못마땅해 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쟁자가 나보다 더 사랑받는 것이 못마땅하고

나보다 더 잘 되고 성공하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이런 것은 좋은 것이 아니고 매우 안 좋은 것이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흔히 있는 것이고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이 있는 경우지만 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못마땅해 합니다.

나는 그가 이러기를 바라고, 일은이 이렇게 돌아가기를 바라는데

내 바라는 것과 반대일 경우 그가 못마땅하고 그 일이 못마땅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도 인간적으로 흔히 있는 일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고향사람들이 못마땅해 하는 것도 이런 것일까요?

 

더러는 이런 인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이유 때문에 그럴 겁니다.

그러나 이 못마땅함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쉽지 않습니다.

신성에 대한 시기질투?

 

전에 노무현 씨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대단히 자존심이 상해서 못마땅해 하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서울 대 출신인데 김 대중 대통령에 이어

상고 출신이 대통령이 된 것이 너무도 못마땅하여

제 앞에서 노골적으로 그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도 비슷한 이유에서 예수님이 못마땅합니다.

자기들보다 못한 요셉 집안에서 신적인 지혜와 능력을 가진

예수가 나온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자기들에게서 그런 능력이 나오지 않은 것이 불만이 아니라

자기들에게서 나오지 않는 지혜와 능력이

자기보다 못한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 불만이고, 그것이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예언자란 하느님의 파견을 받아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인데

이런 이유로 주님께서는 다른 곳에서 환영을 받는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만은 환영을 받지 못한다고 하시지요.

사실 인간적인 눈으로 예언자를 예언자로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영적인 눈만이 신적인 것을 알아보는 것이니

우리의 주변에서 나의 예언자와 우리의 예언자를 알아보려면

우리도 주님의 영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7.29 18:20:30
    18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신성에 대한 시기질투)
    http://www.ofmkorea.org/131393

    17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믿음은 우연이라고 하지 않는다.)
    http://www.ofmkorea.org/109145

    15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기도란 애쓰지 않고 편히 받는 것)
    http://www.ofmkorea.org/80737

    13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쪽박으로 바닷물을 다 퍼담을 수 없다)
    http://www.ofmkorea.org/55423

    12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일상과 평범함 안의 주님)
    http://www.ofmkorea.org/33167

    10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잔상을 떨쳐버려라!)
    http://www.ofmkorea.org/4256

    09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http://www.ofmkorea.org/2924

    08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자기 인연에 가두지 마라)
    http://www.ofmkorea.org/15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8.04 03:59:38
    감사합니디....^^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8.03 06:47:38
    날마다 주님의 영을 찾으며 따라갑니다.
    여러 날 집을 비웠다가 먼곳에서 이제 돌아올때까지 주님의 영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8.03 04:24:40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May

    부활 제 5 주일-생활의 사랑

    오늘 제 5 주일은 새로움이 주제인 것 같습니다. 복음은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고 하고, 묵시록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묵시록은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 있다고도 하는데 이 말을 뒤집어 보...
    Date2019.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84
    Read More
  2. No Image 19May

    2019년 5월 19일 부활 5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5월 19일 부활 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배경은 제자들에게 발을 씻기는 세족례와 마지막 만찬에서 비롯된 고별예식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 배경은 주님의 사랑이 어떻하셨는지 ...
    Date2019.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72
    Read More
  3. No Image 18May

    부활 제4주간 토요일

     하느님께서는 볼 수 없는 존재이지만  당신 아들을 통해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당신이  하나이심을 말씀하시면서,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해  아버지의 일을 하고 계심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일은  여러 가지...
    Date2019.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17
    Read More
  4. No Image 18May

    부활 4주 토요일-받아서 충만하고 해서 충만한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을 뵌 것으로 이미 하느님을 아는 것이고 뵌 것이라고 하시자 필립보는 뵙긴 무엇을 뵈었다느냐는 뜻에서 하느님을 뵙게 해달라고 하면서 그러면...
    Date2019.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12
    Read More
  5. 17May

    부활 제4주간 토요일

    2019.05.18. 부활 제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699
    Date2019.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4 file
    Read More
  6. No Image 17May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모세 이후로 더 이상 볼 수 없는 하느님이시지만, 육화된 모습으로 당신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세상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나아가...
    Date2019.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19
    Read More
  7. 17May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019.05.17. 부활 제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687
    Date2019.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