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평화를 빕니다.

작년 가을 요양원에서 감나무에서 감을 딴적이 있었습니다. 나무위에 올라가 감을 하나하나 따기 시작했는데 감하나가 제 얼굴에 떨어지면서 오른쪽 눈밑에 상처가 났습니다. 하지만 전 이 모든일이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허락하시지 않으신다면 감을 딸수도 없었고 감이 제 얼굴에 떨어져 상처날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바라보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얼굴이 감에 맞아서 상처가 났었어도 전 기뻤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좋으신 분이시며 기쁨 또한 좋은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참된 기쁨"이 되십니다. 마리아께서는 가브리엘천사를 통해 잉태소식을 전해들으시고 온전히 받아들이셨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처녀가 임신을 한것이 드러나기라도하면 모세의 율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진다는 것을 모를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께서는 온전이 받아들이심을 통하여 "참된 기쁨"이신 하느님을 잉태하시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인간적인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으로 받아들인 마리아의 믿음은 "참된 기쁨"이신 하느님을 잉태하시고 또한 낳게 되었습니다.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영성,정신,생활양식등 이 모든것들의 중심은 성 프란치스코의 신자들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그 편지의 내용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신실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될때 우리는 정배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늘에 계신" 그분의 "아버지 뜻을" 실천할때 우리는 그분의 형제들입니다. 우리가 사랑과 순수하고 진실한 양심을 지니고 우리의 마음과 몸에 그분을 모시고 다닐때 우리는 어머니들입니다.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 우리는 그분을 낳습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이게된 어려운 상황이 기쁨으로 변화될 때, 성령의 열매중의 하나인 기쁨과 하나 되기에 우리는 "참된 기쁨" 이 되시는 예수님의 정배가 되고, 그 "참된 기쁨"을 통하여 기쁨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할 때, "참된 기쁨"이신 예수님과 똑같이 우리는 그분의 형제 자매들이 되며, 내 안에서 "참된 기쁨"을 간직하게 될 때, 우리는 "참된 기쁨"이신 하느님을 품은 어머니가 되고, 기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 할 때, 우리는 "참된 기쁨"이신 예수님을 낳게 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 말은 비범한 사람들만이 알수가 있고 실천 할 수가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 어떤 누구라도 지금 이 자리에서도 실천 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하느님의 허락하심이 없이는 이 또한  나에게 주어지지 않기에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누구나 "참된 기쁨"이신 하느님의 아들이요.형제 자매이며, 정배요,어머니가 될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도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인 "참된 기쁨"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안에 자리잡고 계시는한 우리는 다시는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참된 기쁨"은 인간의 불행스런 삶에서 오는 어떠한 걱정도 욕망도 몰아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삶을 이끄시고 다스리시는 하느님께 내어맡기며 그분의 허락하심이 없이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없다는 믿음과 신앙안에서 받아들이며 하루하루 순간마다 "참된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8.05.31 06:29:09
    일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 속에는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느끼고 받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Jun

    부활 7주 화요일-치명적인 사랑의 때가 내겐 언제?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 모두 이별을 앞 둔 장면입니다. 사도행전의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갈 겁니다. 복음의 주님은 제자들과 헤어져 아버지께 돌아가실 겁니다.   그러면서 때가 왔다고 하십니...
    Date2019.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63
    Read More
  2. 04Jun

    부활 제7주간 화요일

    2019.06.04. 부활 제7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056
    Date2019.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6 file
    Read More
  3. No Image 03Jun

    부활 7주 월요일-절대 고독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을 묵상하면 관련하여 떠오르는 말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석가모...
    Date2019.06.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22
    Read More
  4. No Image 02Jun

    주님 승천 대축일-우선은 세상으로, 다음에 하늘로

    “예수님께서는 강복하시며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예수 승천 대축일의 의미가 무엇일까? 예수께서 승천하신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부활이건 승천이건 ...
    Date2019.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406
    Read More
  5. No Image 02Jun

    2019년 6월 2일 주님 승천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6월 2일 주님 승천 대축일  주님 승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한 육신과 영혼을 지닌 채 지상에서 하늘로 오르셨음을 말합니다. 주님은 지상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하느님의 외아들, 하느님의 말씀, 하느님의 지혜로서 하느님 곁에 존재하셨습니다.  ...
    Date2019.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66
    Read More
  6. 01Jun

    주님 승천 대축일

    2019.06.02. 주님 승천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6004
    Date2019.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01 file
    Read More
  7. No Image 01Jun

    주님 승천 대축일

    우리는 오늘 루카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인간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다가 고난을 겪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셨으며, 이제 아버지 오른...
    Date2019.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