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36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솔로몬에 대해 묵상하다가 저는 느닷없이

무엇이 진정 사탄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바의 여왕이 하느님께 올리는 칭송처럼

솔로몬을 칭송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이 원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듣기 좋은 말 하는 자가 원수/사탄이고,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은인/천사입니다.

 

그 이유를 우리는 잘 압니다.

듣기 싫은 말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잘못이 뭔지 반성하고 정신 차리게 하지만

듣기 좋은 말은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자기만족에 빠지게 하고 특히 자기도취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도취(陶醉)

 

앞서 봤듯이 솔로몬도 처음에는 아주 겸손했고,

그래서 하느님께 지혜와 분별력을 얻었고

칭찬이나 칭송을 사람들에게 받을 때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돌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거듭되고 특히 해외로까지 명성이 뻗어 나가

스바의 여왕처럼 온 세상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송을 받게 되면서

하느님께 가야 할 칭송을 자기가 가로채고 자기도취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자기 도취하게 하는 것을 육의 영이라고 합니다.

어떤 때 하느님께서 여러분 안에서 그리고 여러분을 통해 행하시거나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좋은 말과 일에 대해서, 더 나아가 어떤 선에 대해서도 자랑하지 말고,

스스로 기뻐하지 말며,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을 높이지 않도록 하십시오.”라고

말한 다음 그런데 육의 영은 이와 반대로 행동하게 한다고 이렇게 경고합니다.

 

육의 영은 영의 내적인 신앙심과 성덕을 추구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겉으로 드러나는 신앙심과 성덕을 원하고 열망합니다.

주님께서 바로 이런 사람들을 두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그리고 이어서 주님의 영이 하는 일에 관해 얘기합니다.

이와 반대로 주님의 영은 육이 혹독한 단련과 모욕을 당하기를 원하며,

천한 것으로 여겨지고, 멸시받고 수치 당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겸손과 인내, 순수하고 단순하며 참된 영의 평화를 얻도록 힘씁니다.

 

사실 무엇이 영적인지 육적인지 가르는 것은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칭송이든 영광이든 사랑이든 세속을 향하게 하는 것

다시 말해서 세속의 칭송과 영광과 사랑을 받으려고 하게 하는 것이 육적입니다.

 

반대로 주님의 영은 하느님을 향하게 하고,

칭송과 영광과 사랑은 하느님께 돌리고,

또 그렇게 되도록 세속으로부터는 모욕과 수치를 당하기를 원하게 합니다.

 

프란치스코의 권고대로 이것을 원하는 단계까지 우리가 가진 못하더라도

모욕과 수치를 어쩔 수 없이 당하게 될 때 그것을 사람이 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기만 해도 좋을 것입니다.

 

모욕과 수치 당하길 원하는 그런 제가 아닌 것이 안타깝고 부끄러운 오늘

칭송과 영광과 사랑만이라도 내게 돌리지 않고

하느님께 돌리는 제가 되길 기도하는 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12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Feb

    연중 5주 수요일-자기도취 하게 하는 사탄

    솔로몬에 대해 묵상하다가 저는 느닷없이 무엇이 진정 사탄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바의 여왕이 하느님께 올리는 칭송처럼 솔로몬을 칭송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이 원수일 것입니다. 그러...
    Date2026.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36 new
    Read More
  2. No Image 10Feb

    2026년 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7,14–23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음식이 아니라,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말과 욕망과 판단...
    Date2026.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new
    Read More
  3. No Image 10Feb

    연중 5주 화요일-마음은 자꾸 고쳐먹어야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느님을 섬긴다는 핑계로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것을 다 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자...
    Date2026.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06
    Read More
  4. No Image 09Feb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7,1–13 사람들은 예수님께 묻습니다. “왜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대답하십니다. 겉의 정결을 지키는 열심이 사랑과 계명을 비켜가 버릴 때, 그 ...
    Date2026.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9
    Read More
  5. No Image 09Feb

    연중 5주 월요일-내 안의 안에 지성소를!

    “사제들은 주님의 계약 궤를 집의 안쪽 성소인 지성소에 들여다 놓았다.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주님의 집을 가득 채웠다.”   오늘 열왕기는 아버지 다윗이 지으려던 성전을 아들 솔로몬이 짓고서 온 백성과 사제와 함께 하느님께 봉헌하는 얘기...
    Date2026.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54
    Read More
  6. No Image 08Feb

    2026년 2월 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6,53–56 예수님께서 어디를 가시든 사람들은 그분을 알아보고 몰려와 병자들을 장터에 데려다 놓고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그리고 손을 댄 이들은 모두 나...
    Date2026.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8
    Read More
  7. No Image 08Feb

    연중 제5주일-초대에 응할 것인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우리보고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는 오늘 이 말씀은 참으로 엄청난 말씀입니다. 요한복음에선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는데 우리도 그렇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
    Date2026.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72
    Read More
  8. No Image 07Feb

    2026년 2월 8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8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5,13–16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소금은 눈에 띄지 않지만 음식을 썩지 않게 지키고, 맛을 살립니다. 빛은 자신...
    Date2026.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2
    Read More
  9. No Image 07Feb

    연중 4주 토요일-듣는 마음과 분별력

    사무엘기가 끝나면서 다윗의 일생이 끝나고, 열왕기 시작과 함께 솔로몬 얘기를 오늘 듣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나중 얘기를 아는 우리는 이렇게 시작한 그가 어떻게 그렇게 끝나게 됐는지 다시 말해서 어떻게 그렇게 변절하게 됐는지 씁쓰레하는데 솔로몬...
    Date2026.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89
    Read More
  10. No Image 06Feb

    2026년 2월 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6,30–34 사도들이 예수님께 돌아와 자신들이 한 일과 가르친 일을 보고드립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과를 점검하기보다 먼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
    Date2026.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878 Next ›
/ 87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