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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12.10 08:29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조회 수 79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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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선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초점은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백 마리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돈이 99만원인데
 조금 더 노력해서 100만원을 만드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길을 잃은 한 마리 양은
 백 마리 가운데 하나이기보다
 한 마리로서 소중하기에
 그 양을 찾아 길을 나서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도
 각각이 소중합니다.
 때로는 비유에서 목자가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둔 채
 길을 나서는 것이
 나머지 양들을 방치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한 마리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해되는데
 그렇다고 아무런 보호 없이
 나머지 양들이 방치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 양을 남겨 두는데
 그 장소는 산입니다.
 루카복음도 똑같은 비유를 전하는데
 거기에는 광야라고 언급됩니다.
 즉 산이라는 표현은
 마태오복음의 의도를 담고 있는 표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유다인들에게 산은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목자는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를 하느님의 보호에 맡기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아 나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도 소중하기에
 아무런 보호 없이 방치하지 않습니다.

 그렇듯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보호 아래 있으며
 설사 그 보호에서 벗어나게 되어도
 하느님께서는 다시 우리를 찾아
 그 보호를 받게 해 주십니다.
 그만큼 또한 우리는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보호에서 벗어나게 될까 걱정할 필요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자유를 살아가는 오늘이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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