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35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은 저를 두고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김찬선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자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제 여기 밥상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말씀 나누기를 얼마나 했는지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한 5년 정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아서

2008년부터 했다고 정정해서 말씀드렸는데 이때 저의 마음 안에

제법 긴 기간 꾸준히 했다고 약간 자랑하고픈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내 그런 저의 자세가 잘못된 자세라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의 육신의 누이가 요즘 강론이 영적으로 옛날만 못하니

더 깊이 묵상하고 나누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오늘 마침 주님께서도 이런 제가 들으라고 말씀하시어 다시 찔끔했습니다.

 

사실 16년 넘게 거의 매일 말씀을 나눴으니 그 기간과 말의 양이 엄청난데

그 성찰과 반성과 나눔이 10분의 1만 실천으로 갔어도 저는 성인이 되었을 겁니다.

 

전기 작가 첼라노는 프란치스코가 이런 저와 달랐음을 이렇게 전합니다.

그의 마음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왔고 그의 온 존재를 채우고 있는 빛을 받은
사랑의 샘이 밖으로 넘쳐흘렀다
. 어디에서나 그는 늘 예수께 사로잡혀 있었다.
마음에 예수를 품고 있었고, 입에도 예수, 귀에도 예수, 눈에도 예수, 손에도 예수,
나머지 다른 지체에도 늘 예수를 모시고 다녔다.”

 

그러고 보니 주님의 말씀이 머리에 머물지 않고 가슴으로 가고,

가슴으로 그치지 않고 손과 발까지 전 존재적으로 가 실천에 이르는 것은

기간과 횟수와 같이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질적인 문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분명합니다.

제가 여러분과 나누는 것은 제가 실천한 것이 아니라

제가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주님 말씀대로

여러분도 제 말을 실천의 말이라고 믿었다가 실망하지 마시고,

여러분이나 저나 같이 살아야 하고 살고 싶은 것을 나눈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더 나아가 여러분이 저보다 훨씬 더 잘 실천하시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9:00:37
    09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 우열 없이)<br />http://www.ofmkorea.org/22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9:00:16
    10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말씀을 엄중히 들으며)<br />http://www.ofmkorea.org/37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48
    11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가르치는 바를 실천하는)<br />http://www.ofmkorea.org/49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27
    12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사랑도 우열없게)<br />http://www.ofmkorea.org/56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04
    13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행실이 따르지 않는 가르침)<br />http://www.ofmkorea.org/510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8:36
    14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사람들 위에 있지 말고 하느님 앞에 있어라!)<br />http://www.ofmkorea.org/609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8:08
    15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회개, 과거로부터 지속되온 고집을 꺾음)<br />http://www.ofmkorea.org/756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7:45
    16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우리는 성사적인 실천자)<br />http://www.ofmkorea.org/871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6:36
    17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죽 쒀서 개 주지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100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6:14
    18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자리와 겸손의 관계)<br />http://www.ofmkorea.org/11836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un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마태 7,16) 열매를 보라 여기서 ‘거짓 예언자들’은 이단자들이 아니라, 덕의 가면을 쓰고서 도덕적으로 타락한 ...
    Date2023.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2
    Read More
  2. No Image 27Jun

    연중 12주 화요일-하늘 길, 좁은 길, 생명의 길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생명의 문은 왜 좁고 멸망의 문을 왜 넓을까요? 생명...
    Date202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54
    Read More
  3. No Image 27Jun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예수님께서는 ...
    Date202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2
    Read More
  4. No Image 26Jun

    연중 12주 월요일-복덩이, 행복한 사람

    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Date202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15
    Read More
  5. No Image 26Jun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마태 7,1-2) 성급한...
    Date202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0
    Read More
  6.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사랑보다 더 지키기 어려운 것이 용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사랑과 용서가 같은 의미이겠지만 원수라는 단어 앞에서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 앞에서 사랑을 표현하기는 쉽...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5
    Read More
  7.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그들에게도 아버지이신 하느님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미사를 드리는 오늘, 저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며 그리고 우리 교회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33
    Read More
  8. No Image 25Jun

    2023년 6월 25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제12주일 입니다. 한국교회는 2005년부터 민족의 분단된 6월 25일과 가까운 주일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0
    Read More
  9.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로 부르려 합니다. 이것은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으로 그들이 늘 해 오던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아기의 부모는 그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알려 준 ...
    Date202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3
    Read More
  10.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그처럼 되어라!

    저는 외국을 많이 나갔지만 다 일 때문에 나갔고, 그래서 저 혼자 여행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저를 안내해주는 사람 없이 여행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제가 그런 안내자 없이 여행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
    Date202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