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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1.24 05:50

연중 제3주간 수요일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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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농사를 지을 때
우리처럼 씨를 심지 않았습니다.
밭에 씨를 흩뿌렸는데
그러다보니 씨는 밭에 떨어지기도 했지만
밭 바깥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농부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씨는 열매 맺지 못하는 곳에도 뿌려집니다.

비유를 설명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말씀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그가 말씀으로 열매를
맺을수 있을지 없을지와 상관없이
당신의 말씀을 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말씀의 열매를 맺는 것은
그 말씀을 받은 사람의 몫입니다.
하느님께서 미리 선택하신 사람에게만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받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다른 식으로도 표현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비유는 의도적으로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 표현입니다.
비유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면
말씀의 의도를 전부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알아듣지 못하게 하려고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연결하자면
하느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알아듣지 못한 상황에서
질문할 수 있는가입니다.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마르코복음은
제자들과 함께 다른 이들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질문도 제자들뿐만아니라
궁금증을 가진 모든 이가 할 수 있습니다.
즉 알아듣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비유를 설명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씀을 받아 깊이 간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알아듣지 못했을 때에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우리 안에서 맺어지는 열매의 양도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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