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89 추천 수 0 댓글 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하니

즉시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세상을 이기는 것보다 자기를 이기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것입니다.

 

세상은 나의 밖에 있는 것인 데 비해

자기는 자신이기도 하고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병든 세상에서 사는 것도 고통이고 불행이지만

자기가 병든 것이 훨씬 더 고통이고 불행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유혹의 근본 원인인 욕망을 이기는 내가 되면

세상이 아무리 유혹해도 유혹을 이길 수 있지요.

 

세상은 권력과 이권을 놓고 죽자고 싸우지만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고 안빈낙도하는 내가 되면

그 초연함으로 인해 나는 세상을 이기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오늘 서간이 얘기하는 것은 내가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것이요 그리스도를 믿는 내가 이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으로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정의로 세상의 불의를 이기고,

그리스도의 평화로 세상을 평화롭게 하고,

그리스도의 피 흘리는 사랑으로 세상의 미움을 녹여버립니다.

 

우리는 종종 이것을 의심합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고,

그리고 어제 남북 간에 있었던 상호 간의 포격을 보고,

우리는 절망하고 그리스도의 평화가 과연 힘이 있는지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고 의심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의심하면 삼손이 머리카락이 잘렸을 때 힘을 잃듯이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사람이 악령 추방에 실패하듯

세상의 죄악을 추방할 힘을 잃고 실패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신념만으로도 세상을 이기는 체험을 하곤 하는데

이런 신념보다 주님을 믿음이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념보다 더 강한 이 믿음이 내게 있는지 돌아보고

없다면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도움을 청했던 사람처럼 믿음의 도움을 또한 청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30:08
    12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 <br />http://www.ofmkorea.org/54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49
    17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무가치한 것은 무관심 하는 것이)<br />http://www.ofmkorea.org/973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30
    18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요한 손가락이 성령의 손가락이 되기 위해서는) <br />http://www.ofmkorea.org/116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9:12
    23년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br />(싸워야 한다. 싸우되...)<br />http://www.ofmkorea.org/5168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06 06:28:5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Jun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마음을 먹는 우리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어제는 예수 성심, 오늘은 성모 성심 축일 지냅니다. 아들 가는 데 어머니 가시니 우리의 전례도 아드님의 마음에 이어 어머니의 마음도 같이 기리는 거지요.   그리고 그 마음들을 기리며 우리는 마음을...
    Date2023.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28
    Read More
  2. No Image 16Jun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고자 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힘들고 버거운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려는 예수님께서 오히려 우리에게 짐을 얹어 주신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02
    Read More
  3. No Image 16Jun

    예수 성심 대축일-내 마음은?

    우리는 거의 모두 남이 내 맘에 들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옹졸한데도 그 옹졸한 맘에 들기를 남에게 바랍니다. 마음이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데도 그 맘에 들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거의 모두 내 맘에 들지 않고 그래서 미워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87
    Read More
  4. No Image 16Jun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마태 11,26) 하느님께서 기꺼워 하시는 것 예수님께서는 어째서 그것이 하느님의 선하신 뜻인지는 설...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5
    Read More
  5. No Image 15Jun

    연중 10주 목요일-사랑의 끈인 미움

    어제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율법을 어떻게 완성해야 하는지 하나의 예를 들어 가르쳐주십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 준수에 만족하지 말고, 성내지도 말고 남에게 바보 멍청이 소리도 말라...
    Date202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14
    Read More
  6. No Image 15Jun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교사의 잘못이 가르침을 더럽히다 예수님...
    Date202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6
    Read More
  7. No Image 14Jun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율법과 예언서들이라는 표현은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구약성경이 메시아가 오실 것을 기다리고 준비했다면 그리고 그렇게 기다린 메시아가 예수님이시라면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폐지한다는 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4
    Read More
  8. No Image 14Jun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 한 자도 없어지지 ...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4
    Read More
  9. No Image 14Jun

    연중 10주 수요일-우리는 권고로 충분한 사랑꾼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성 프란치스코의 수도 규칙의 첫 마디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형제들의 수도 규칙과 생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복음을 실행하...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23
    Read More
  10. No Image 13Jun

    연중 10주 화요일-우리의 착한 행실은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오늘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착한 행실이란 한편으로는 사람들 앞을 비추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사람들이 ...
    Date2023.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