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40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드디어 요한복음 6장의 끝부분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빵이신 주님께 대한 긴 얘기의 끝부분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살과 피를 먹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리라는 말씀에 반응이 갈립니다.

 

사람들은 듣기 너무 거북하다며 주님을 떠나고,

베드로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주님께 있는데 어딜 가냐고 합니다.

 

같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이렇게 서로 딴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때뿐 아니라 지금도 그대로 갈립니다.

 

같은 주님의 말씀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 되며,

같은 주님의 말씀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거북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달콤하며,

같은 주님의 말씀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무의미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말이 되고 심지어 영원한 생명의 말이 됩니다.

 

이것은 어떤 차이일까요?

머리가 좋고 나쁨의 차이일까요?

심성이 좋고 나쁨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믿음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까요?

 

머리가 좋고 나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심성이 좋고 착해도 이해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은 어떻습니까?

분명코 믿음에서 갈리고,

그리스도교 믿음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지요.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믿는 것이 그리스도교 믿음이고,

그러기에 예수는 우리의 주님이요 생명이라고 믿고,

우리 인생 전부를 이 생명의 주님께 거는 우리지요.

 

이는 마치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의 믿음과 같습니다.

이 길로 갈 수도 있고 저 길로 갈 수도 있는데

누구 말을 믿고 따르느냐에 따라 길이 전혀 달라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고작 이 세상 갈림길이 아니라

영원과 생명을 가르는 정말로 고민이 되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요즘 주식 투자와 관련하여 작전꾼들의 말을 믿었다가

자기와 아는 이의 전 재산을 날리게 되는 일이 허다한데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식에서 대박과 쪽박이 갈리는 그 정도가 아니라는 거지요.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 황천길이 될 수도 천당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신앙 역사를 보니 주님을 믿게 된 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에는 주님 말씀을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조언 정도로 받아들였는데

이제는 주님 말씀이 점차 조언이 아니라

영원의 갈림길에서 듣는 구원의 말씀이 되어가고 그만큼 절실하게 받아들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 나이 드신 분들은

마찬가지로 어떤 길을 선택할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절실할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시는데,

그래서 당신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이라고

베드로 사도처럼 대답할 수 있는 나인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2:24
    22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 <br />(쓸모없는 살덩어리)<br />http://www.ofmkorea.org/485827<br /><br />21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 <br />(위로건 격려건)<br />http://www.ofmkorea.org/406012<br /><br />20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육은 진정 아무 쓸모가 없는가?)<br />http://www.ofmkorea.org/345561<br /><br />19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머리의 믿음과 행동의 믿음의 차이)<br />http://www.ofmkorea.org/216617<br /><br />18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해가 져야 달이 떠오르지!)<br />http://www.ofmkorea.org/120911<br /><br />17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떠날 것인가, 따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03103<br /><br />16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주님을 떠날 것인가, 세상을 떠날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88681<br /><br />15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고통과 어려움 중에 맺어지는 영적인 관계)<br />http://www.ofmkorea.org/77481<br /><br />13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br />http://www.ofmkorea.org/52908<br /><br />12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우리도 같은 것을 할 것이다.)<br />http://www.ofmkorea.org/5786<br /><br />10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감수성)<br />http://www.ofmkorea.org/3950<br /><br />09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힘들고 지칠 때 누구를?)<br />http://www.ofmkorea.org/2468<br /><br />08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http://www.ofmkorea.org/11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1:57
    08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http://www.ofmkorea.org/11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1:38
    09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힘들고 지칠 때 누구를?)<br />http://www.ofmkorea.org/24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1:18
    10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감수성)<br />http://www.ofmkorea.org/39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0:56
    12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우리도 같은 것을 할 것이다.)<br />http://www.ofmkorea.org/57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0:37
    13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br />http://www.ofmkorea.org/5290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0:17
    15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고통과 어려움 중에 맺어지는 영적인 관계)<br />http://www.ofmkorea.org/774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39:56
    16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주님을 떠날 것인가, 세상을 떠날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886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39:38
    17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떠날 것인가, 따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031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39:20
    18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해가 져야 달이 떠오르지!)<br />http://www.ofmkorea.org/12091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an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연중시기의 시작은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 선포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선포는 골방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이 어느 특정 사람들에게만 전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며, 모든 사람을 하느님...
    Date2022.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9
    Read More
  2. No Image 15Jan

    연중 1주 토요일-근사하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사울 얘기를 정식으로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사울 얘기랄까, 사울이라는 인물 탐구를 할까 합니다.   어제 사무엘기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른 나라처럼 임금을 세워달라고 사무엘에게 조르는 얘기였고 이런 요구...
    Date2022.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72
    Read More
  3. No Image 15Jan

    2022년 1월 15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르 2,14) 예...
    Date2022.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2
    Read More
  4. No Image 14Jan

    연중 1주 금요일-치유를 한다면 근원 치유부터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오늘 복음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중풍 병자가 죄를 용서받고 치유까지 받는 얘기인데 우리는 여기서 왜 병을 치유하면서 주님께서는 죄가 용서받았다고 하시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오늘은 그 의문에 대해 질문하...
    Date2022.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75
    Read More
  5. No Image 14Jan

    2022년 1월 14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1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마르 2,9)...
    Date2022.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9
    Read More
  6. No Image 13Jan

    2022년 1월 13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
    Date2022.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2
    Read More
  7. No Image 13Jan

    연중 1주 목요일-우리가 청하는 것은?

    연중 1주 목요일-2016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선이신가? 선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선을 주시는가? 선을 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악은 주지 않으시는가? 악도 주신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선의 외에 ...
    Date2022.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064
    Read More
  8. No Image 12Jan

    연중 1주 수요일-기도하러 가서는

    연중 1주 수요일-2012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
    Date2022.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17
    Read More
  9. No Image 12Jan

    2022년 1월 12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1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마르 1,35) 기도 습관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되 헛되이 기도...
    Date2022.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1
    Read More
  10. No Image 11Jan

    연중 1주 화요일-화풀이 기도?

    연중 1주 화요일-2020   어제는 한나 얘기를 하며 하느님을 열매 맺는 돌계집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도 한나 얘기를 통해 하느님을 열매 맺는 기도 얘기를 해보렵니다. 한나는 기도의 열매를 맺은 데 비해 우리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때가 많기 때문입...
    Date2022.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