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30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드디어 요한복음 6장의 끝부분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빵이신 주님께 대한 긴 얘기의 끝부분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살과 피를 먹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리라는 말씀에 반응이 갈립니다.

 

사람들은 듣기 너무 거북하다며 주님을 떠나고,

베드로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주님께 있는데 어딜 가냐고 합니다.

 

같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이렇게 서로 딴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때뿐 아니라 지금도 그대로 갈립니다.

 

같은 주님의 말씀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 되며,

같은 주님의 말씀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거북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달콤하며,

같은 주님의 말씀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무의미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말이 되고 심지어 영원한 생명의 말이 됩니다.

 

이것은 어떤 차이일까요?

머리가 좋고 나쁨의 차이일까요?

심성이 좋고 나쁨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믿음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까요?

 

머리가 좋고 나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심성이 좋고 착해도 이해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은 어떻습니까?

분명코 믿음에서 갈리고,

그리스도교 믿음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지요.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믿는 것이 그리스도교 믿음이고,

그러기에 예수는 우리의 주님이요 생명이라고 믿고,

우리 인생 전부를 이 생명의 주님께 거는 우리지요.

 

이는 마치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의 믿음과 같습니다.

이 길로 갈 수도 있고 저 길로 갈 수도 있는데

누구 말을 믿고 따르느냐에 따라 길이 전혀 달라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고작 이 세상 갈림길이 아니라

영원과 생명을 가르는 정말로 고민이 되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요즘 주식 투자와 관련하여 작전꾼들의 말을 믿었다가

자기와 아는 이의 전 재산을 날리게 되는 일이 허다한데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식에서 대박과 쪽박이 갈리는 그 정도가 아니라는 거지요.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 황천길이 될 수도 천당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신앙 역사를 보니 주님을 믿게 된 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에는 주님 말씀을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조언 정도로 받아들였는데

이제는 주님 말씀이 점차 조언이 아니라

영원의 갈림길에서 듣는 구원의 말씀이 되어가고 그만큼 절실하게 받아들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 나이 드신 분들은

마찬가지로 어떤 길을 선택할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절실할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시는데,

그래서 당신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이라고

베드로 사도처럼 대답할 수 있는 나인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2:24
    22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 <br />(쓸모없는 살덩어리)<br />http://www.ofmkorea.org/485827<br /><br />21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 <br />(위로건 격려건)<br />http://www.ofmkorea.org/406012<br /><br />20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육은 진정 아무 쓸모가 없는가?)<br />http://www.ofmkorea.org/345561<br /><br />19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머리의 믿음과 행동의 믿음의 차이)<br />http://www.ofmkorea.org/216617<br /><br />18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해가 져야 달이 떠오르지!)<br />http://www.ofmkorea.org/120911<br /><br />17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떠날 것인가, 따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03103<br /><br />16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주님을 떠날 것인가, 세상을 떠날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88681<br /><br />15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고통과 어려움 중에 맺어지는 영적인 관계)<br />http://www.ofmkorea.org/77481<br /><br />13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br />http://www.ofmkorea.org/52908<br /><br />12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우리도 같은 것을 할 것이다.)<br />http://www.ofmkorea.org/5786<br /><br />10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감수성)<br />http://www.ofmkorea.org/3950<br /><br />09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힘들고 지칠 때 누구를?)<br />http://www.ofmkorea.org/2468<br /><br />08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http://www.ofmkorea.org/11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1:57
    08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http://www.ofmkorea.org/11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1:38
    09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힘들고 지칠 때 누구를?)<br />http://www.ofmkorea.org/24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1:18
    10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감수성)<br />http://www.ofmkorea.org/39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0:56
    12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우리도 같은 것을 할 것이다.)<br />http://www.ofmkorea.org/57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0:37
    13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br />http://www.ofmkorea.org/5290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40:17
    15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고통과 어려움 중에 맺어지는 영적인 관계)<br />http://www.ofmkorea.org/774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39:56
    16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주님을 떠날 것인가, 세상을 떠날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886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39:38
    17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떠날 것인가, 따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031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9 05:39:20
    18년 부활 제3주간 토요일<br />(해가 져야 달이 떠오르지!)<br />http://www.ofmkorea.org/12091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Mar

    2022 년 3월 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8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마태 6,7) 쓸데없이 많은 말을 하지 마라 믿지 않는 이들은 말을 많이 할수록 주님으로부터...
    Date2022.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3
    Read More
  2. No Image 07Mar

    사순 1주 월요일-하느님 사랑에로의 도전

    진정한 사랑은 동일화하는 것이라는 것이 오늘 가르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진정 자신과 동일화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는 자식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진정 고마워하는데 자식에게 잘해주는 것이 마치 자기에게 잘해주는 것...
    Date2022.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24
    Read More
  3. No Image 07Mar

    2022년 3월 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7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
    Date2022.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80
    Read More
  4. No Image 06Mar

    사순 제1주일-악마의 반 생태적인 유혹

    회개를 생각하는 사순 시기인데 올해는 이 사순 시기의 회개를 생태적 회심 차원에서 성찰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것은 작년 5월 생태적 회심을 위한 7년 여정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맞는 사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순 제1주일은 주님께서 유혹받으...
    Date2022.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28
    Read More
  5. No Image 06Mar

    2022년 3월 6일 사순 제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6일 사순 제1주일 강론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을 사순 제1주일입니다. 사순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목요일 주님의 만찬 지녁 미사 전끼지 애수 부환 대축일을 준비하는 회개와 기도의 시기입니...
    Date2022.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33
    Read More
  6. No Image 05Mar

    죄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필요한 사람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2015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필요한 사람   저는 필요한 사람입니다. 돈이 필요하고, 힘이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고, 위로가...
    Date2022.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15
    Read More
  7. No Image 05Mar

    022년 3월 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5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
    Date2022.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0
    Read More
  8. No Image 04Mar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잘하는 단식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2019   “저희는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교회는 회개의 사순절에 실천해야 할 것으로 단식, 자선, 기도 이 세 가지를 권면하는데 그것은 그제 읽은 복음말씀대로입니다.   사실 회개한 ...
    Date2022.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79
    Read More
  9. No Image 04Mar

    2022년 3월 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4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
    Date2022.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9
    Read More
  10. No Image 03Mar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살려면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2019   “나는 오늘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오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
    Date2022.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22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