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9 추천 수 1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제1주일은 똑같이 사탄의 유혹을 받은 인류의 조상과 주님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인류의 조상이 유혹을 받아 하느님처럼 되려다가

죄를 지었다고 전하는 데 반해 복음은 유혹을 받으신 주님께서 하느님의 아들답게,

사탄과 그 유혹을 물리치고 죄에 대해 승리하셨음을 대조적으로 전합니다.

 

이런 대조를 보면서 주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셨지만,

죄는 짓지 않았다는 히브리서의 말씀이 떠올리며 우리도 인류의 조상처럼

하느님이 되려고 하지 말고, 주님처럼 하느님의 아들이 되자는 묵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인류의 조상은 하느님처럼 눈이 열리는 유혹에 넘어간 데 비해

복음의 주님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이라는 유혹을 연달아 받으셨지만

그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고 하느님의 아들다운 선택을 하셨는데 우리도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주님과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묵상을 또한 했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그리고 눈이 열려야 한다면

육의 눈이 아니라 영의 눈이 열려 빵이 아니라 말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빵을 보는 것은 눈이 열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욕망하는 것이고 저절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보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눈앞에 있어 눈을 돌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빵을 보고도 그 너머의 말씀을 보려면

너머의 것을 보려는 의지와 볼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데

보려는 의지는 내가 지녀야 하지만 볼 수 있는 능력은 주어져야 합니다.

 

성령이 주어져야 하고 주님처럼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만 합니다.

주님처럼 유혹을 받기 전에 요르단강에서 세례와 성령을 받고는

성령의 인도로 유혹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 가서 단련까지 받아야 합니다.

 

사탄과 유혹으로 단련되는 기간이 40일입니다.

이 기간을 덜 채우면 안 됩니다.

덜 채우면 덜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이 기간엔 천사의 시중을 받으라고 사탄이 유혹해도

천사마저 시중을 들지 않고 그 시중을 받으려고도 하지 않으십니다.

 

마지막으로 사탄은 산꼭대기에서 세상 영광을 보여주며

자기를 경배하면 그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림없는 일입니다.

주님은 산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지 않으시고

하느님 나라를 올려다보시며 하느님께 경배합니다.

 

산꼭대기까지 가서 세상을 내려다볼 일이 뭐 있습니까?

세상 영광을 소유하려면 세상 가운데로 돌진할 것이지

세상을 떠나 뭣 하러 산꼭대기까지 애써 올라갑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주님처럼 세상을 떠나 광야로 가고,

산꼭대기를 오르더라도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보도록 합시다.

사탄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오히려 유혹을 주신 하느님을 보도록 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5:31
    22년 사순 제1주일 <br />(악마의 반 생태적인 유혹)<br />http://www.ofmkorea.org/474631<br /><br />21년 사순 제1주일 <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399749<br /><br />20년 사순 제1주일<br />http://www.ofmkorea.org/322884<br /><br />19년 사순 제1주일<br />(약해빠져서는 안 돼!)<br />http://www.ofmkorea.org/199859<br /><br />18년 사순 제1주일<br />(심령이 강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117958<br /><br />17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가자 광야로. 우리도 싸우자 악령과)<br />http://www.ofmkorea.org/99881<br /><br />16년 사순 제1주일<br />(시련으로 단련하시는 우리 하느님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86944<br /><br />15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께서 유혹을 허락하신 뜻)<br />http://www.ofmkorea.org/75103<br /><br />14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유혹을 받자.)<br />http://www.ofmkorea.org/60785<br /><br />13년 사순 제1주일<br />(당하지 말고 삽시다.)<br />http://www.ofmkorea.org/50925<br /><br />12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의 승리자)<br />http://www.ofmkorea.org/5601<br /><br />11년 사순 제1주일<br />(유혹)<br />http://www.ofmkorea.org/4965<br /><br />10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 나라에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br />http://www.ofmkorea.org/3684<br /><br />09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21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57
    09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21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36
    10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 나라에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br />http://www.ofmkorea.org/36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08
    11년 사순 제1주일<br />(유혹)<br />http://www.ofmkorea.org/49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48
    12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의 승리자)<br />http://www.ofmkorea.org/56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27
    13년 사순 제1주일<br />(당하지 말고 삽시다.)<br />http://www.ofmkorea.org/509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06
    14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유혹을 받자.)<br />http://www.ofmkorea.org/6078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2:46
    15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께서 유혹을 허락하신 뜻)<br />http://www.ofmkorea.org/751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2:27
    16년 사순 제1주일<br />(시련으로 단련하시는 우리 하느님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869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1:50
    17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가자 광야로. 우리도 싸우자 악령과)<br />http://www.ofmkorea.org/9988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Feb

    연중 5주 수요일-마음 청소

    오늘 저는 주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짜깁기해보았습니다.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악한 것들이 모두 나와 사람을 더럽힌...
    Date2022.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64
    Read More
  2. No Image 09Feb

    2022년 2월 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9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마르 7,14) 인내로 끊어야 하는 쓰라린...
    Date2022.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2
    Read More
  3. No Image 08Feb

    연중 5주 화요일-향상向上을 생각하는 우리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결정을 내립니다. ...
    Date2022.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03
    Read More
  4. No Image 08Feb

    2022년 2월 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8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마르 7,12) 부모의 가난을 부추기는 맘몬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돌보아라’(...
    Date2022.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4
    Read More
  5. No Image 07Feb

    2022년 2월 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7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
    Date2022.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6
    Read More
  6. No Image 07Feb

    연중 5주 월요일-치유와 구원 중에서 나는?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오늘은 수많은 병자가 예수님께 몰려와 주님의 옷깃에 손을 대자 모두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는데 참으로 이상한 것이 치유를 받았다고...
    Date2022.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46
    Read More
  7. No Image 06Feb

    연중 제5주일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신 이야기는 세 공관복음서들에 모두 나옵니다. 하지만 마르코와 마태오에서는 그냥 부르시는 것과 달리, 루카에서는 그들을 부르시기 전에 먼저 그들이 기적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누군가 어부라면 한 번쯤은 꿈꿀 것...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5
    Read More
  8. No Image 06Feb

    연중 제5주일-우리도

    오늘은 이사야가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고 베드로가 부르심을 받는 얘기입니다. 이는 지금의 우리가 부르심을 받을 때도 이러해야 한다는 모범이겠습니다.   그러니까 부르심을 받고 그 성소를 살아가려면 이사야나 베드로처럼 하느님 체험을 언젠가 해야 ...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802
    Read More
  9. No Image 06Feb

    2022년 2월 6일 연중 제 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6일 연중 제 5주일 고인현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의 만남을 통해 당신을 따르는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지를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5
    Read More
  10. No Image 05Feb

    연중 4주 토요일-초심

    이제 독서는 다윗의 얘기가 끝나고 솔로몬의 얘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들의 전 생애를 아는 우리는 다윗과 솔로몬의 차이를 느낍니다. 그리고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보다 위대한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다윗이 따듯하고 인간미 있...
    Date2022.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