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3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 저는 악행을 끊고 선행을 하고 욕망을 끊고 사랑을 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단식이라고 아주 짧은 강론을 한 바 있는데

오늘도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회개가 바로 사랑과 선행이라는 점에 대해서

그리고 단식의 결과는 반드시 사랑과 선행이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오늘 독서와 복음이 고생하는 이를 흡족하게 하고,

병든 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지금 세계적으로는 전쟁과 지진이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고,

멀리 가지 않고 우리 주변만 해도 가난과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이 많은데

자기 건강이나 몸매를 위해 우리가 단식한다면 그것은 너무 한가한 짓이고,

주님을 위해 단식한다 해도 그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행위가 아니지요.

 

비근한 예로,

지금 형제가 가난하고 병까지 들었는데

그런 형제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부모에게 보약을 지어드린다면

그 돈으로 형제 도우라고 하시지 보약 드실 부모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보약이 필요 없고 우리의 사랑도 필요 없습니다.

보약이 필요하고 우리 사랑이 필요한 것은 가난하고 병든 이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지

하느님께 애정결핍이 있으시거나

그래서 우리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잖습니까?

 

하느님은 Self Sufficient God이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의 사랑이 필요할 정도로 부족함이 없으시고,

하느님 삼위 안에서 서로 사랑하시고 자체적으로 흡족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이사야서도 이웃을 흡족하게 하라고 하시고,

그러면 하느님께서 오히려 우리를 흡족하게 하실 거라고 가르칩니다.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우리는 불만이 많고

우리의 불만을 채워달라고 자주 징징대는 사람입니다.

어떤 때는 사람에게, 어떤 때는 하느님께.

 

그런데 이런 우리가 어떻게 남을 흡족하게 하냐고 또 징징댈 수 있는데

이런 우리에게 오늘 독서의 하느님과 복음의 주님은

이제 애 짓은 그만두라고,

언제까지 애처럼 젖 달라고 징징댈 것이냐고,

이제는 네 젖을 아기에게 물릴 어른이요, 엄마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너는 건강하다.

너는 사랑할 수 있다.

너는 꼭 필요한 사람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3:23
    22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br />(필요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474213<br /><br />21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br />(필요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399693<br /><br />20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어려울 때 생각나는 딱 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322652<br /><br />19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괜찮다.)<br />http://www.ofmkorea.org/199678<br /><br />18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행복의 조건, 만족의 조건)<br />http://www.ofmkorea.org/117931<br /><br />17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사랑은 그의 잘못보다 고통을 보지!)<br />http://www.ofmkorea.org/99849<br /><br />16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경천애인敬天愛人)<br />http://www.ofmkorea.org/86916<br /><br />15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나는 필요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75063<br /><br />13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더 큰 죄는 죄 불감증)<br />http://www.ofmkorea.org/50903<br /><br />12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목욕탕 집 때밀이)<br />http://www.ofmkorea.org/5597<br /><br />11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순수한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60<br /><br />10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Raison d'e tre(존재이유)<br />http://www.ofmkorea.org/3680<br /><br />09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역심(逆心) <br />http://www.ofmkorea.org/21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2:58
    09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역심(逆心) <br />http://www.ofmkorea.org/21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2:41
    10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Raison d'e tre(존재이유)<br />http://www.ofmkorea.org/36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2:22
    11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순수한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2:06
    12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목욕탕 집 때밀이)<br />http://www.ofmkorea.org/55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1:48
    13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더 큰 죄는 죄 불감증)<br />http://www.ofmkorea.org/509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1:30
    15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나는 필요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7506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0:31
    16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경천애인敬天愛人)<br />http://www.ofmkorea.org/869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40:12
    17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사랑은 그의 잘못보다 고통을 보지!)<br />http://www.ofmkorea.org/998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5 07:39:43
    18년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br />(행복의 조건, 만족의 조건)<br />http://www.ofmkorea.org/11793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Feb

    연중 5주 수요일-마음 청소

    오늘 저는 주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짜깁기해보았습니다.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악한 것들이 모두 나와 사람을 더럽힌...
    Date2022.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64
    Read More
  2. No Image 09Feb

    2022년 2월 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9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마르 7,14) 인내로 끊어야 하는 쓰라린...
    Date2022.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2
    Read More
  3. No Image 08Feb

    연중 5주 화요일-향상向上을 생각하는 우리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결정을 내립니다. ...
    Date2022.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03
    Read More
  4. No Image 08Feb

    2022년 2월 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8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마르 7,12) 부모의 가난을 부추기는 맘몬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돌보아라’(...
    Date2022.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4
    Read More
  5. No Image 07Feb

    2022년 2월 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7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
    Date2022.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6
    Read More
  6. No Image 07Feb

    연중 5주 월요일-치유와 구원 중에서 나는?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오늘은 수많은 병자가 예수님께 몰려와 주님의 옷깃에 손을 대자 모두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는데 참으로 이상한 것이 치유를 받았다고...
    Date2022.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46
    Read More
  7. No Image 06Feb

    연중 제5주일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신 이야기는 세 공관복음서들에 모두 나옵니다. 하지만 마르코와 마태오에서는 그냥 부르시는 것과 달리, 루카에서는 그들을 부르시기 전에 먼저 그들이 기적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누군가 어부라면 한 번쯤은 꿈꿀 것...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5
    Read More
  8. No Image 06Feb

    연중 제5주일-우리도

    오늘은 이사야가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고 베드로가 부르심을 받는 얘기입니다. 이는 지금의 우리가 부르심을 받을 때도 이러해야 한다는 모범이겠습니다.   그러니까 부르심을 받고 그 성소를 살아가려면 이사야나 베드로처럼 하느님 체험을 언젠가 해야 ...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802
    Read More
  9. No Image 06Feb

    2022년 2월 6일 연중 제 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6일 연중 제 5주일 고인현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의 만남을 통해 당신을 따르는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지를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5
    Read More
  10. No Image 05Feb

    연중 4주 토요일-초심

    이제 독서는 다윗의 얘기가 끝나고 솔로몬의 얘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들의 전 생애를 아는 우리는 다윗과 솔로몬의 차이를 느낍니다. 그리고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보다 위대한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다윗이 따듯하고 인간미 있...
    Date2022.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