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57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욥기를 보면 역시 하느님은 다르십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 다릅니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사탄에게 지지만

하느님은 그리고 하느님 사랑은 사탄마저 이용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과 고통을 압도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강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보다 강하고 고통보다 강합니다.

 

오늘은 이점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스콧 팩이라는 심리 정신과 박사가 있습니다.

이분은 제가 알기로 개신교 신자이고 대부분의 심리 정신과 전문가들과는 달리

악령의 세계를 인정하고 심리와 정신과 영의 관계를 정면으로 다루는 분입니다.

 

그분의 주장을 제가 다 그리고 잘 소개할 수 없지만

제가 이해한 한도에서 말씀드리면 악령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을 숙주 삼고 자기 하수인으로 만든다고 주장하는 분입니다.

 

이는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뚫지 못하지만

약한 사람을 공격하여 쉽게 무너뜨리는 것과 같지요.

 

그렇다면 누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일까?

이에 대해 그는 사랑이 강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합니다.

 

이런 그분의 주장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이 강한 사람은 악령이 고통으로 공격해도 너끈히 방어하는 데 비해

사랑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조그만 고통에도 쉽게 악령에게 굴복하고,

악령이 아니더라도 고통에 의해 쉽게 그의 인생이 허물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든 자신에 대한 사랑이든

사랑이 약한 사람은 고통 때문에 아주 쉽게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느님 사랑도 의심하니 이웃의 사랑은 더 쉽게 의심합니다.

 

나의 고통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표시라고,

하느님은 나의 고통에 관심이 없으시다고 믿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의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오늘 욥기 1장에서는 욥이 그 엄청난 고통을 당해도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고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작고 약하기에 하느님 사랑처럼 자신 있게

그리고 모질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거나 단련하지 못하지만

앞서 봤듯이 하느님의 사랑은 욥의 이러한 믿음을 믿고

사탄을 도구로 고통을 가지고 담담하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고 단련합니다.

 

사랑하기에 마음이 아파도 매를 대고,

더 사랑하기에 이 정도면 됐다고 하며 매를 멈추지 않고 더 매를 대는

아비의 사랑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9:29
    09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통 큰 사람)<br />http://www.ofmkorea.org/31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55
    1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인생은 거대한 시험)<br />http://www.ofmkorea.org/44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32
    1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주님을 해방시켜드리자.)<br />http://www.ofmkorea.org/529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05
    13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높이가 아니라 넖이다.)<br />http://www.ofmkorea.org/564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7:35
    15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하늘을 품은 사람에게 세상은 작다)<br />http://www.ofmkorea.org/829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7:08
    16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br />http://www.ofmkorea.org/940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6:42
    18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br />http://www.ofmkorea.org/1531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6:16
    2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약한 사람이 악한 사람이 된다)<br />http://www.ofmkorea.org/3816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5:49
    2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br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br />http://www.ofmkorea.org/42858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5:2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Mar

    2021년 3월 7일 사순 제3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3월 7일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성전을 정화 하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 성전의 정화는 우리의 성전이라 할 수 있는 영혼을 어떻게 정화해야 하는지 묵상케 해 줍니다. 영혼을 정화케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양심의 가책입니다. 양심안...
    Date2021.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5
    Read More
  2. No Image 07Mar

    사순 제3주일-허물까? 지을까?

    사순 제3주일-2018   주님께서는 오늘 아주 과격하게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이에 유다인들은 무슨 권한이 있어 이러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권한의 문제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였다기보다 성전 정화 자체를 문제 제기한 것이라고 저는 ...
    Date2021.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83
    Read More
  3. 06Mar

    3월 6일

    2021년 3월 6일 사순 제2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53
    Date2021.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7 file
    Read More
  4. No Image 06Mar

    사순 2주 토요일-내버려 두는 사랑

    사순 2주 토요일-2016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사순절이 회개의 시기이고 그래서 오늘 비유의 한 말씀에 초점을 맞춘다면, 다시 말해서 “그제야 제정신이 든”이라는 말에 초점을 맞춘다면 회개는 <제정신 차리기>가 아닐까 생...
    Date2021.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24
    Read More
  5. 05Mar

    3월 5일

    2021년 3월 5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35
    Date2021.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2 file
    Read More
  6. No Image 05Mar

    사순 2주 금요일-사랑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사순 2주 금요일-2016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제가 자주 비교하며 차이를 생각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비교이고 <싫어하는 것>...
    Date2021.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17
    Read More
  7. 04Mar

    3월 4일

    2021년 3월 4일 사순 제2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29
    Date2021.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4 file
    Read More
  8. No Image 04Mar

    사순 2주 목요일-누가 더 불행할까?

    사순 2주 목요일-2009   루카 복음에만 있는 이 이야기는 오해와 논쟁의 소지도 많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복음입니다. 많은 생각 중의 하나는 누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가입니다.   이 복음은 라자로가 가난하고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행복하...
    Date2021.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7
    Read More
  9. 03Mar

    3월 3일

    2021년 3월 3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14
    Date2021.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5 file
    Read More
  10. No Image 03Mar

    사순 2주 수요일-최악 너머의 선

    사순 2주 수요일-2018   오늘 주님과 제자들은 예루살렘 입성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수난예고를 세 번째로 하시는데 제자들은 수난을 예감하고 각오하기보다는 수난과 반대되는 것을 예감하고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
    Date2021.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