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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욥기를 보면 역시 하느님은 다르십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 다릅니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사탄에게 지지만

하느님은 그리고 하느님 사랑은 사탄마저 이용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과 고통을 압도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강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보다 강하고 고통보다 강합니다.

 

오늘은 이점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스콧 팩이라는 심리 정신과 박사가 있습니다.

이분은 제가 알기로 개신교 신자이고 대부분의 심리 정신과 전문가들과는 달리

악령의 세계를 인정하고 심리와 정신과 영의 관계를 정면으로 다루는 분입니다.

 

그분의 주장을 제가 다 그리고 잘 소개할 수 없지만

제가 이해한 한도에서 말씀드리면 악령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을 숙주 삼고 자기 하수인으로 만든다고 주장하는 분입니다.

 

이는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뚫지 못하지만

약한 사람을 공격하여 쉽게 무너뜨리는 것과 같지요.

 

그렇다면 누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일까?

이에 대해 그는 사랑이 강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합니다.

 

이런 그분의 주장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이 강한 사람은 악령이 고통으로 공격해도 너끈히 방어하는 데 비해

사랑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조그만 고통에도 쉽게 악령에게 굴복하고,

악령이 아니더라도 고통에 의해 쉽게 그의 인생이 허물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든 자신에 대한 사랑이든

사랑이 약한 사람은 고통 때문에 아주 쉽게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느님 사랑도 의심하니 이웃의 사랑은 더 쉽게 의심합니다.

 

나의 고통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표시라고,

하느님은 나의 고통에 관심이 없으시다고 믿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의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오늘 욥기 1장에서는 욥이 그 엄청난 고통을 당해도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고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작고 약하기에 하느님 사랑처럼 자신 있게

그리고 모질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거나 단련하지 못하지만

앞서 봤듯이 하느님의 사랑은 욥의 이러한 믿음을 믿고

사탄을 도구로 고통을 가지고 담담하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고 단련합니다.

 

사랑하기에 마음이 아파도 매를 대고,

더 사랑하기에 이 정도면 됐다고 하며 매를 멈추지 않고 더 매를 대는

아비의 사랑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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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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