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77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욥기를 보면 역시 하느님은 다르십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 다릅니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사탄에게 지지만

하느님은 그리고 하느님 사랑은 사탄마저 이용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과 고통을 압도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강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보다 강하고 고통보다 강합니다.

 

오늘은 이점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스콧 팩이라는 심리 정신과 박사가 있습니다.

이분은 제가 알기로 개신교 신자이고 대부분의 심리 정신과 전문가들과는 달리

악령의 세계를 인정하고 심리와 정신과 영의 관계를 정면으로 다루는 분입니다.

 

그분의 주장을 제가 다 그리고 잘 소개할 수 없지만

제가 이해한 한도에서 말씀드리면 악령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을 숙주 삼고 자기 하수인으로 만든다고 주장하는 분입니다.

 

이는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뚫지 못하지만

약한 사람을 공격하여 쉽게 무너뜨리는 것과 같지요.

 

그렇다면 누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일까?

이에 대해 그는 사랑이 강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합니다.

 

이런 그분의 주장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이 강한 사람은 악령이 고통으로 공격해도 너끈히 방어하는 데 비해

사랑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조그만 고통에도 쉽게 악령에게 굴복하고,

악령이 아니더라도 고통에 의해 쉽게 그의 인생이 허물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든 자신에 대한 사랑이든

사랑이 약한 사람은 고통 때문에 아주 쉽게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느님 사랑도 의심하니 이웃의 사랑은 더 쉽게 의심합니다.

 

나의 고통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표시라고,

하느님은 나의 고통에 관심이 없으시다고 믿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의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오늘 욥기 1장에서는 욥이 그 엄청난 고통을 당해도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고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작고 약하기에 하느님 사랑처럼 자신 있게

그리고 모질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거나 단련하지 못하지만

앞서 봤듯이 하느님의 사랑은 욥의 이러한 믿음을 믿고

사탄을 도구로 고통을 가지고 담담하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고 단련합니다.

 

사랑하기에 마음이 아파도 매를 대고,

더 사랑하기에 이 정도면 됐다고 하며 매를 멈추지 않고 더 매를 대는

아비의 사랑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9:29
    09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통 큰 사람)<br />http://www.ofmkorea.org/31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55
    1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인생은 거대한 시험)<br />http://www.ofmkorea.org/44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32
    1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주님을 해방시켜드리자.)<br />http://www.ofmkorea.org/529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05
    13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높이가 아니라 넖이다.)<br />http://www.ofmkorea.org/564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7:35
    15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하늘을 품은 사람에게 세상은 작다)<br />http://www.ofmkorea.org/829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7:08
    16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br />http://www.ofmkorea.org/940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6:42
    18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br />http://www.ofmkorea.org/1531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6:16
    2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약한 사람이 악한 사람이 된다)<br />http://www.ofmkorea.org/3816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5:49
    2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br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br />http://www.ofmkorea.org/42858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5:2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Sep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루카 9,57) 제자...
    Date2022.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83
    Read More
  2. No Image 28Sep

    연중 26주 수요일-침묵의 뜻

    오늘 욥기의 얘기는 두 번째 친구의 충고에 대한 욥의 대구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하느님께 충실한 신앙인이고 고통받는 친구에게는 우정이 있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욥에게 불행한 일이 닥쳤다는 말을 듣고 찾아와서는 같이 목 놓아 울고 겉옷 찢...
    Date2022.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54
    Read More
  3. No Image 27Sep

    연중 26주 화요일-섣부른 찬미가

    오늘 욥은 자기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자기 인생을 저주합니다.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하고 말하던 밤!’”   그런데 어찌 이럴 수 있습니까? 어제 ...
    Date2022.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43
    Read More
  4. No Image 27Sep

    2022년 9월 2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2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
    Date2022.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5
    Read More
  5. No Image 26Sep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
    Date2022.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2
    Read More
  6. No Image 26Sep

    연중 26주 월요일-사탄도 이용하시는 하느님

    오늘 욥기를 보면 역시 하느님은 다르십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 다릅니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사탄에게 지지만 하느님은 그리고 하느님 사랑은 사탄마저 이용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과 고통을...
    Date2022.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77
    Read More
  7. No Image 25Sep

    연중 제26주일-인생 역전

    오늘 복음은 돈만 있고 사랑은 없으며 그래서 이웃도 없고 이름도 없는 부자에 대한 얘기입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거지는 라자로라는 이름이 있는 것에 반해 부자는 천국에서 이름이 없는데 이것이 말하자면 천국에서의 인생 역전입니다.   그렇잖습니까?...
    Date2022.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