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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레오나르도 2022.05.22 04:50

부활 제6주일-기억과 실천

조회 수 837 추천 수 1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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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와 복음은 시간적으로 순서적입니다.

복음은 주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의 말씀입니다.

1독서는 주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의 사도행전 얘기입니다.

2독서는 더 나중에 실현될 천상 예루살렘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제자들이 실천하고

그래서 주님 말씀대로 실현된다는 것을 시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음주는 예수 승천 대축일이고,

그러니까 오늘은 주님께서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들인데

이 말씀은 크게 두 부분 곧 당부와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당부는 딱 하 가지입니다.

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신 말을 지키라는 겁니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말씀을 지킬 거라는 당연한 말씀인데

여기서 말씀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지킨다는 말은 우선 잃지 않도록 지키는 것인데 그것은 그것이 소중하기 때문이고
그러니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주님 말씀을 소중히 여기면 지킬 거라는 말씀입니다
.

 

그렇지요.

주님 말씀을 소중히 여기면 그 말씀을 잊지 않고 지켜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고,

주님 말씀을 개떡같이 여기면 금세 잊어버릴 것이고 아무것도 기억에 없습니다.

 

그러니 기억과 추억만큼 사랑한다는 말이 되는데 주님께서는

성령께서 당신의 말을 기억하게 해주실 거라고 약속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말씀을 지킨다는 말의 두 번째 뜻은 주님 말씀을 잃지 않고

소중히 간직할 뿐 아니라 그 말씀대로 실천한다는 뜻입니다.

 

소중히 간직한다는 것 곧 기억한다는 것은 실천하기 위해서지요.

그래서 오늘 사도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며 이렇게 합니다.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얘기는 이렇습니다.

주님의 제자들 가운데 몇몇이 할례를 받아야지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유대인이 아닌 이들에게 말을 하여 그 말이 맞는지 논란이 일어났고

그래서 사도들의 첫 번째 총회 곧 공의회가 열렸는데 이 공의회에서

사도들은 성령과 함께 결정을 하였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구원받으려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지 못한 사람들이고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은 사람이며

성령의 인도로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한 사도들은 말씀대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첫째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

둘째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나는 얼마나 주님의 말씀을 따라 결정을 하는지,

셋째로 중요한 때가 아니더라도 얼마나 주님 말씀을 지키는지 성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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