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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1.14 07:29

연중 제33주일

조회 수 27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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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
세상의 마지막 날에 올 것이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사람의 아들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모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직 땅에 살아 있는 이들과
이미 세상을 떠나 하늘에 있는 이들 모두
주님께로 모입니다.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최후의 심판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들만 모으신다는 것으로
양과 염소가 나뉘는 것처럼
사람들이 갈라집니다.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들은 누구를 말할까요?
모든 사람을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고 볼 때,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창조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선택하셨지만,
그 선택에 응답해서 하느님을 따르는 사람은
하느님의 선택에 머물게 됩니다.
즉 마지막 날의 모습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의 분리입니다.

믿음의 여부는 다르게 말하면,
세상 마지막 날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지와도 연결됩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이 언젠가는 끝날 것임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없어질 세상이기에
비관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세상이 전부인것처럼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는 생각은
나 자신이 전부라는 생각과 이어집니다.
한계를 지닌 인간이
한계가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만큼
불행한 삶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마지막을 생각하는 삶은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죽음이라는 삶의 한계도
하느님과 함께라는 영원으로 넘어가는 문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이 있다는 것은
두려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이 있기에
우리는 지금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이
하느님 안에서 영원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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