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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2주일(나해)-2009

 

지난주일 주님께서는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타볼 산에서 영광 받으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이 장엄하게 선포되십니다.

 

몇 주 후 주님께서는 해골산에서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순 시기는 '광야-타볼산-해골산'으로

가신 주님의 여정을 우리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정에서 예수님은 유혹과 시련을 받으시고,

영광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시지만

이 모든 여정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광야에서 사탄이 주님을 유혹하고 시험할 때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렇게 하라고 예수님을 유혹하고 시험하고,

해골산에서 예수님은 광야에서의 예수님처럼 다시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는 유혹을 당하십니다.

 

그런데 복음을 잘 보면 이 두 번의 유혹들에 앞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이

장엄하고 영광스럽게 선포되는데 그중 한 번이 요르단강 세례 때이고

다른 한 번이 오늘 타볼산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는 말씀을 들을 때입니다.

 

제 친구 손 희송 신부는 자기 책에서 주님의 기도,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를 풀이하며

사탄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리가 실망에 빠지는 것이기에

우리는 이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실망은 하느님께 믿음과 희망을 두지 않는 표시이며

특히 하느님 사랑에 믿음과 희망을 두지 않은 결과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 편이 되시는데

어찌 실망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도는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하고 얘기합니다.

 

친 아드님도 유혹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시니

우리가 유혹과 수난을 당하더라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말고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거두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혹과 수난은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표시가 아니고

하느님의 아들로 선택 받은 표시이며

하느님의 아들로 단련 받는 표시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 볼 수 있듯이

하느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하느님께 바치는 시련을 통해서 굳건해집니다.

곧 시련을 통해서 믿음이 단련되는 것입니다.

 

그리므로 우리가 시련을 받고 있다면 믿음의 단련을 받고 있는 것이며

그래서 내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다면

어떤 시련과 어둠 가운데서도 희망을 보고 사랑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단련된 믿음 덕분에

어둠 가운데서 희망을 보고

고통 가운데서 사랑을 보는 오늘 우리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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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2.28 05:57:5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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