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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4.28 07:28

부활 제2주일

조회 수 476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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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하신 주님을 뵈었다는 제자들의 말을

 토마스는 믿지 못합니다.

 그러자 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지만 이 말은

 이어지는 말과

 서로 맞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안에

 7개의 표징 이야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더 많은 표징을 일으키셨을텐데,

 요한복음사가는 그 중에서

 7개를 선별하여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징 이야기들은

 하나 같이 믿음을 그 결론으로 이야기합니다.

 표징을 통해서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요한복음사가는

 믿음을 위해 표징을 기록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표징이 먼저 있어서,

 표징을 보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보고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지 못한 토마스가 믿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믿지 못한 토마스를 예수님께서 꾸짖으셨다고

 받아들이면,

 앞뒤가 맞지 않게 느껴집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당신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부활하신 당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보여주심을 통해서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차츰

 믿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의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합니다.

 더 이상 2000년전의 그 모습으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보려는 그 마음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보려는 마음이 있어야 볼 수 있고,

 만나려는 마음이 있어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제

 예수님을 육화된 모습으로 만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보려는 마음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드러내시고,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 수 없어도 무조건 믿으라고 하시는 말씀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하느님과의 만남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그 하느님을 우리의 눈을 통해서 보지 못해도

 하느님의 계심을 믿을 수 있고,

 그렇게 하느님을 믿으며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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