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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4.27 08:20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조회 수 422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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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간의 부활 팔일 축제를 지내면서

 우리는 주님께서 부활하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마르코복음은

 짧지만, 그 안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서 떠나시기 전에

 복음 선포의 사명을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내가 무엇인가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감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설사 나는 감춘다고 해도

 그것이 나의 표정이나 행동에

 드러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을 때,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생기고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보는 이에게도

 행복을 주고

 그 안에서 또 다시 사랑의 마음을

 불러 일으킵니다.


 물론 교회 밖에 나가서 하느님을 전하고,

 복음 말씀을 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느님을 알아야

 하느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의 표현,

 모든 민족들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

 더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르코복음은

 모든 피조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말로 전할 수 있지만,

 사람이 아닌 다른 피조물들에게는

 다른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말이 아닌 다른 방식,

 복음을 내가 살아갈 수 있을 때,

 복음 말씀이 나에게 참 기쁨이 될 때,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 때,

 그 행복은 말하지 않아도 전달됩니다.

 감추려해도 감추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 행복이 전달되면,

 그 행복을 원하는 사람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관계를 맺기 시작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하느님을 전하기에 앞서,

 나는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하느님을 온전히 믿는 것은

 쉽지 않고,

 나의 믿음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그 관계에 집중할 수 있을 때,

 그 관계가 점점 깊어지고,

 그것으로 복음이 진정 나에게

 행복으로 다가오는 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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