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42 추천 수 3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오늘은 주님의 공현 축일입니다.

주님의 성탄이 하늘의 주님께서 땅으로 파견되시고 선교를 오신 거라면

주님의 공현은 이 주님께서 베들레헴의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목동들을

넘어 동방의 이교 백성들에게도 나타나신 겁니다.

 

그러니까 사적으로 드러나신 주님께서 공적으로 드러나신 것이고,

사적으로 계시되신 주님께서 공적으로 계시되신 것이며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인, 곧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알려지신 겁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오늘 이사야서에서는 어둠 속에 있는 이들,

암흑의 겨레들인데 공현축일은 이들로 하여금 하느님을 알게 하는 것이고,

하느님을 이미 알고 있는 빛의 겨레들은 땅으로 파견되어 선교오신 주님을

암흑의 겨레들에게 파견되어 선교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공현축일을 이렇게 얘기 풀어가는 이유는

이 공현축일이 프란치스칸 선교 주일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칸들은 주님께서 공적으로 알려진 이 날을 선교주일로 지내는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느님을 알게 해야 합니까?

선교사가 되어 외국으로 선교하러 나가야 하는 겁니까?

 

그럴 수 있다면 제일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파견된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것입니다.

제가 평양에 평화 봉사소를 설립할 때 아주 훌륭한 3회 회장님께서

3회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선교사가 되어 북한에 가야 하지만 갈 수 없으니

우리 대신 선교하는 분들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선교라고.

 

그렇습니다. 이 선교주일에 우리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사들을 통해서 우리의 선교를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 몇 년 전부터 해외선교만 선교가 아니라는 주장을 합니다.

 

선교는 몇몇 해외선교사들만의 특별성소가 아니고,

하느님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해야 하는 보편성소라는 말입니다.

 

사실 내가 있는 곳에도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으니

하느님을 나만 알고 있지 말고 그분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보편성소인 선교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매일 미사를 드리면서 미사가 끝났으니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고 매일 파견을 받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저는

3회원들에게 이런 보편성소를 강조하는 선교특강이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필요하면 저를 불러달라고 자주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가리봉에서 살고 또 선교 협동조합을 하려고 하는 것도

우리가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스스로 와 있는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분들, 암흑의 겨레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이사야서는 예루살렘아 암흑의 겨레들을 위해 일어나 비추라고 하고,

복음에서는 암흑의 겨레들을 대표하는 동방의 박사들이 별의 인도를 받아

빛이신 주님을 만나는 얘기를 전해줍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압니까?

빛의 자녀입니까?

그러면 우리는 암흑의 겨레들에게 빛을 비춰야 할 새 예루살렘입니다.

 

아직 나도 하느님을 모릅니까?

그러면 별의 인도를 받아 빛이신 주님을 찾아나서야 할 동방박사들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마리아처럼 주님을 사람들에게 낳아주라고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9.01.06 07:05:22
    그렇습니다. 신부님,
    재속 신분으로 사랑의 완성을 위하여 성령께 인도되어 교회가 인준한 회칙에 따라
    성프란치스코처럼 복음적 생활을 추구하는 것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재속성과도 맞닿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글구 오늘 공현축일이 프란치스칸 선교주일이라는 것은 참으로 우연히 아니라는 것을
    저는 신부님의 말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동방박사들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빛을 비추는 별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지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 별을 따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믿음의 생활이 하늘에 올라가 별을 따야 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어찌 인간인 우리에게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고개를 들어 하늘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데
    땅만 바라보면서 별을 따라가려는 어리석음이라는 암흑 속을 헤매고 있는 제 자신이 아닌가!
    성찰해보는 이 순간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 마리아처럼 주님을 사람들에게 낳아주라고 합니다."
    라는 말씀 마음에 새기는 오늘입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9.01.06 06:40:09
    "빛을 전해야 할 새 예루살렘.." 해야 할 일이지만 작은 장애에도 부닺치고 주저앉아 있어요.기도해야겠습니다.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19.01.06 04:35:21
    오늘 프란치스치스칸 선교 주일을 기해 지금까지 꿈꿔 왔던 가칭 '프란치스칸 선교 협동조합' 설립 계획을 내놓습니다. 이것은 마리아와 요셉이 이방인들에게 주님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는 선교 협동조합을 하는 것이 과연 하느님의 뜻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저의 성취욕일까 많이 고민하고, 성찰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마지막으로 저희 관구장님께 허락을 청하였습니다.

    관구장님과 평의회가 허락하면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믿음으로 말입니다. 그 허락이 지난 달에 주어졌고 그래서 계획을 다듬어 오늘 저희 관구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거기 들어가 보시고 조합 설립을 위한 첫 모임, <발기인 모임>에 참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Jul

    7/25 당쇠 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야고보 사도 축일, 오해에서 이해로

    오해에서 이해에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주님과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 사이에 오간 대화입니다. 오늘은 이 대목을 묵상...
    Date2012.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4131
    Read More
  2. No Image 24Jul

    7/24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6주간 화요일, 하느님의 아들이요 우리 주님의 형제인 형제들

    하느님의 아들이요 우리 주님의 형제인 형제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오늘의 말씀은 그 함의가 아주 풍부하고 ...
    Date2012.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556
    Read More
  3. No Image 23Jul

    7/23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6주간 월요일, 마음속 회개의 꽃

    마음속 회개의 꽃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표징? 그것은 하늘의 표징을 일컫는 것이겠죠? 그리고 쉽게 얘기해서 기적을 말하는 거고. 그렇다면 온몸에 암이 퍼져 의사들이 포기한 암 환자가 치유되는 ...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907
    Read More
  4. No Image 23Jul

    7/22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6주일, 시간성찰

    시간 성찰 “예수님께서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먹을 겨를조차 없었다.” 밥 먹을 시간조차 없었다는 얘기지요. 이참에 시간의 가...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893
    Read More
  5. No Image 23Jul

    7/21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5주간 토요일, 결코 주장하지 않으시는 주님

    결코 주장하지 않으시는 주님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주장主張. ...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633
    Read More
  6. No Image 23Jul

    7/20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율법에서는 39가지가 있다는데,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무엇일까? 제가 나이...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781
    Read More
  7. No Image 23Jul

    7/19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제 15주간 목요일,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이 말씀...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703
    Read More
  8. No Image 23Jul

    7/18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5주간 수요일, 헛똑똑이

    헛똑똑이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그제는 아...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354
    Read More
  9. No Image 23Jul

    7/17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5주간 화요일, 또 회개?

    또 회개?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을 들으면서 탁 드는 느낌, ...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581
    Read More
  10. No Image 23Jul

    7/16 당쇠신부님의 말씀나누기, 연중 15주간 월요일, 서로 웬수되기를 바라시는 주님?

    서로 웬수되기를 바라시는 주님?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Date2012.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홈지기 Reply0 Views36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Next ›
/ 8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