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34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경을 통 털어 가장 뛰어난 언표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즉 사랑의 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언표라고 말할 것입니다.
저도 이것을 굳이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는 오늘 우리가 들은 첫 번째 독서, 요한의 첫째 편지 4장 7절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언표를 꼽고 싶습니다.

불교나 유교나 도교와 달리 하느님을 믿는 우리의 신앙도,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창조론도,
하느님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하느님이시라는 삼위일체론도,
그 밖의 모든 교리도,
그리고 사랑 실천의 계명도 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여기에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뿐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느님이 어떤 분임을 아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랑이시기에
사랑을 할 때 사랑이신 하느님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사랑하지 않고는 하느님을 도저히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신학 공부를 많이 해도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해도
아무리 수덕생활을 많이 해도
사랑이 빠지고
그래서 사랑 실천이 빠지면 다 헛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알갱이가 빠진 것이지요.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를 안다고 합니다.
자식을 낳기 전에는 부모를 알아도
껍데기만 알 뿐 알갱이는 모르고
부분, 부분 조금은 알아도 속속들이 전부는 모르고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얘기이고
그래서 사랑이 실천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그러다 자식을 낳아 사랑을 실천하게 되니 이제
사랑이 무엇인지 그 본질, 알갱이를 알게 되고
사랑의 이 구석, 저 구석을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자식에 대해서는 우리가 본성적으로 그리고 책임감으로 이런 사랑을 합니다. 문제는 다른 이웃에 대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의 문턱을 넘어야 하느님의 더 큰 보편적 사랑을 알게 되는데
우리는 보통 이 문턱 앞에서 멈칫거리며 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 사랑을 알고
그 하느님 사랑에 이르기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머뭇거리지도 말아야 하고
멈추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기도하듯
‘주님 저들에게 옷을 주소서.’
‘주님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소서.’
‘주님 저들을 위로하여 주소서.’하고 하느님께 떠넘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드리지 않아도 그렇게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해야 할 뿐입니다.
그것도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입니다.
사랑을 할 때 사랑을 배우고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오늘
군중을 돌려보내 먹을 것을 해결하게 하자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군중을 배불리 먹일 계획을 다 하고 계셨습니다.
제자들 없이도 먹이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사랑 실천의 의지를 북돋우시고
사랑의 그 엄청난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고
사랑의 그 한량없는 풍요를 몸소 체험하게 하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an

    공현 후 수요일-주님께서 나타나시는 때

    어제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한 시각도 그렇고 오늘 풍랑을 잠재우는 기적에 대한 시각도 그렇고 마르코 복음은 다른 복음에 비해 객관적이고 냉정합니다. 제자들의 입장에서보다는 좀 더 예수님의 입장에서 기술합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생각을...
    Date2009.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455
    Read More
  2. No Image 06Jan

    공현 후 화요일-사랑을 해야 사랑을 알리니

    성경을 통 털어 가장 뛰어난 언표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즉 사랑의 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언표라고 말할 것입니다. 저도 이것을 굳이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는 오늘 우리가 들은 첫 번째 독서, 요한의 ...
    Date2009.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344
    Read More
  3. No Image 03Jan

    주님 공현 대축일

    주님의 공현은 세 가지 사건을 기념합니다. 세례 때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드러내보이심, 가나 촌의 혼인 잔치에서 첫 번째 기적으로 능력을 드러내보이심, 오늘 예수님께서 삼왕에게 당신을 보여주심을 기념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기 예수의 드러내심은 어른...
    Date2009.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415
    Read More
  4. No Image 03Jan

    1월 3일-거듭 태어나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
    Date2009.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377
    Read More
  5. No Image 02Jan

    1월 2일-서로에게 의미인 주님과 우리

    오늘 요한의 편지에는 머문다는 표현이 여러 번 나옵니다. “처음부터 들은 것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면, 여러분도 아드님과 아버지 안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가르침대로 그분 안에 머무르십시오.” “그러니 이제 자녀 여러분, 그분 안에 머무르...
    Date2009.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413
    Read More
  6. No Image 01Jan

    1월 1일-첫날에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의 해가 밝았다는 뜻이네요. 우습지 않습니까? 신앙인인 우리가 이런 말을 쓴다는 것이?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느님께서 주신 새 해가 밝았다 함이 맞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소의 해, 닭의 해가 아니고 늘 언제나 하...
    Date2009.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455
    Read More
  7. No Image 31Dec

    12월 31일-세모에(II)

    한 해를 마감하는 날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는 한 해를 돌아봅니다. 그런데 왜 돌아봅니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어버렸는데, 앞만 보고 가기도 바쁜데 왜 돌아봅니까? 잘한 것은 무엇이고 잘못한 것은 무엇인지 살피기 위해서 돌...
    Date2008.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42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1025 1026 1027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