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52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서원식이나 서품식 예절 중에
없어도 괜찮을 법하면서도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호명 예절이다.

사제서품 대상자는 앞으로 나오십시오.
"오 바오로 부제!"
"예, 저 여기 있습니다!"

수련장님으로부터 첫서원 대상자 호명이 있겠습니다.
"오 바오로 형제!"
"예, 저 여기 있습니다!"

아직도 서품 때와 첫서원, 종신서원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긴장되고 떨리기도 하면서도
가슴벅찬 감동의 순간이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이렇게 불러주신다.
그냥 아무나가 아니라
또 뭉뜽거려서 너희들 모두가 아니라
바로 너, 내가 뽑은 너, 바오로를 부르신다는 것이다.

오늘 독서에서도
주님께서는 사무엘을 세번씩이나 부르신다.
주님은 이렇게 인격적으로 부르시는데
사무엘은 왜 주님의 부르심을 못알아듣는걸까?
이는 마치 우리가
주님께서 우리 이름을 늘상 부르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지는 않은가?
독서는 슬쩍 지나가면서
사무엘이 그렇게 못 알아들은 이유를
<아직 하느님을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하느님께서는 분명 우리를 매일 인격적으로 불러주신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그 음성을 듣지 못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아마도 하느님의 주파수를 우리가 못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품식, 서원식 때 또 우리가 하느님을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정성을 다해 주파수를 주님에게 맞추고
<저, 여기 있습니다. 한 말씀만 하십시오.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요.>
하고 자신있게 응답하였다.
그토록 명쾌하게 하느님의 부르심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래서 그토록 명쾌하게 응답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지금 그렇게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내 주파수가 주님 그분께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런 저런 일과 세상사에 재미들여 여기 돌렸다가
저기 돌렸다가 이제는 정확하게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주파수를 까먹었는지도 모른다.
비슷하기는 한데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지지직 하며 잡음이 많아서 잘 들리지 않는다.

오늘 다시한번 그 주파수를 맞추어보자.
그래야만 그분의 음성, 그분이 나를 불러주시는 사랑스런 음성을
듣고 감동할 수 있게 되리라.

사제서품 때의 그 감동,
첫서원식 때의 그 감동,
종신서원식 때의 그 감동
우리가 하느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감동
을 다시 느껴보자.

그래 주님의 주파수를 정확히 찾아보자...
하늘나라 방송국을 찾아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1.16 05:18:12
    자기 안의 소리, 듣고 싶어하는 소리에만 주파수가 맞춰져 있기도 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an

    1월 17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안토니오 아빠스는 3세기 중엽 이집트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모님이 사망하자 유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고는 은수자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동굴에서 기거하며 노동과 기도와 성경 읽기에 전념하며 사는 그에 관한 소문이 퍼지...
    Date2008.01.16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80
    Read More
  2. No Image 16Jan

    [re]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 그래, 그렇게 해 줄께!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했을 때 그가 내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면서 해 준다면 얼마나 기쁘고 좋은가? 반대로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했는데 그가 망설이면서 이렇게 말하면 좀 찜찜하겠지. 한걸음 더 나아가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했는데 그가 일...
    Date2008.01.16 By마중물 Reply3 Views2180
    Read More
  3. No Image 16Jan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연중제1주간 목요일

    2008년 1월 17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연중 제1주간 목요일) 우리는 오늘 수도 생활의 창시자로 공경을 받는 안토니오 아빠스(251-356년) 성인을 기념합니다. 성 아타나시오 주교가 쓴 [성 안토니오의 생애](Cap. 2-4: PG 26,842-846)를 보면 안토니오 ...
    Date2008.01.16 By지베 Reply1 Views2496
    Read More
  4. No Image 15Jan

    1월 16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소년 사무엘을 부르시는 모습이다. 세 번이나 그를 부르셨지만 사무엘은 목소리의 주인공을 몰랐다. 마침내 엘리 사제의 조언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당신께서 생각하셨던 사람을...
    Date2008.01.15 By말씀지기 Reply1 Views1992
    Read More
  5. No Image 15Jan

    [re] 예, 저 여기 있습니다!

    서원식이나 서품식 예절 중에 없어도 괜찮을 법하면서도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호명 예절이다. 사제서품 대상자는 앞으로 나오십시오. "오 바오로 부제!" "예, 저 여기 있습니다!" 수련장님으로부터 첫서원 대상자 호명이 있겠습니다. "오 바오...
    Date2008.01.15 By마중물 Reply1 Views2252
    Read More
  6. No Image 14Jan

    1월 15일 연중 제1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온몸으로 기도하며 아들을 청하였다. 아들을 주신다면 기꺼이 주님께 바칠 것을 약속한다. 주님께서는 한나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사무엘의 탄생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출현을 미리 보여 주는 사건이다(제1독...
    Date2008.01.14 By말씀지기 Reply0 Views1849
    Read More
  7. No Image 14Jan

    [re] 1월 15일 연중 제1주간 화요일

    가해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지정호 베드로 형제 오늘 마르코 복음에서 예수께서 악령을 굴복시켰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부제반 전례수업시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나중에 신부가 되고 부마자가 있어서 가게 될 때, 즉시 가...
    Date2008.01.14 By지베 Reply2 Views219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0 1281 1282 1283 1284 1285 1286 1287 1288 1289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