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osspaolo 2008.01.08 11:20

[re] 신 사랑법

조회 수 221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1요한 4,7)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신 사랑법]

요한은 우리에게 금년에는 제발 좀 사랑하자고 신신당부한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비천한 우리들을 위해
당신의 독생성자까지 아낌없이 보내주셨음을 보지 않았냐는 것이다.
우리가 지내는 성탄시기는
바로 이 하느님 사랑에 대한 감사 축제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체적으로 사랑해야 할까?
오늘은 그 해법을
5천명을 먹이신 기적 이야기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을 것같다.

먼길을 와서 피로에 지친 이들,
말씀에 굶주려 지친 이들,
제대로 먹지 못해 지친 이들,
이들에게 무엇을 먹여야만 할터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현실적인 난제가 숙제로 주어졌다.

제자들은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그럴싸한 해법을 주님께 내놓았다.
각자 해결하는 방안이 가장 좋겠노라고...
그래서 마을로 돌려보내
얻어먹든지 사먹든지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또 그 외에 무슨 방법이 있겠느냐고...

예수님은 아니라고 하신다.
아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은 황당해 한다.
<아니, 우리가 말입니까?>
우리가 무슨 가진게 있다고...
우리가 돈이 많나, 빵이 많나,
능력이 많나, 재능이 많나...
빤한 우리 사정 잘 아시면서 무슨 말씀을 그렇게...
무슨 수로 이 많은 사람을 우리가 먹인다는 말입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아무것도 가진게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우리가 별 능력도 재력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당신의 뜻은
<내가 먹이겠다!>는 말이다.
내가 먹일터이니 너희는 봉사나 하라는 이야기다.
이 논리, 저 논리를 대 가면서
이것이 옳니, 저것이 옳니 따지지 말고
그냥
그분께서 알아서 하실테니
그냥 시키는 대로 <예> 하기만 하라는 것이다.

제자들은
그분이 시키시는 대로
보리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거두어 모았고,
사람들을 50명, 100명씩 나누어 앉게 하였고,
예수님이 나누어 주라는 대로
조금씩 나누어 주었을 뿐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여기서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예수님은 그 사랑의 화신이시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기적이 일어남을 믿어야 한다.
단순히 그분께서 하시는 일은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마리아가 했던 것처럼,
요셉이 했던 것처럼,
제자들이 했던 것처럼,
주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그냥 묵묵히 겸손되이 봉사하면 된다.

이것이 신 사랑법이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신식 사랑법이다.
이 사랑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금년 한해
이 신식 사랑을 한번 멋지게 해보자.
그리고 그 사랑의 원 주인이신
하느님께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려 보자.

오늘 30년간 노숙자들을 위한 밥집이었던 용산 베들레헴의 집이
재개발로 인하여 문을 닫게 된다.
이곳은 바로 이렇게 주님께서 시키는대로
묵묵히 봉사함으로써
사랑을 실천한 수많은 은인들과 봉사자들로 인해
사랑의 기적이 일어났던 곳이다.

이제 그 사랑의 기적은
또 다른 현장에서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때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은
우리 각자의 마음의 구유에서 재탄생하시게 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Jan

    1월 9일 공현 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요한을 ‘사랑의 사도’라고 말한다. 요한 사도만큼 주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전한 이도 드물기 때문이다. 오늘 독서의 말씀은 요한 사도가 깨달은 사랑의 진수를 보여 준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세월이 아무리 ...
    Date2008.01.08 By말씀지기 Reply1 Views2151
    Read More
  2. No Image 09Jan

    [re] 당신과 함께라면...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1요한 4,18).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르 6,50). 오늘 복음은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저는 예수님과 함께 할 때 누렸던 제자들의 행복과 예수님과 떨어져 있을 때...
    Date2008.01.09 By마중물 Reply0 Views2165
    Read More
  3. No Image 09Jan

    [re] 1월 9일 공현 후 수요일 복음강론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어 맞바람에 힘겹게 노를 젓는 제자들에게 가신 일을 들었습니다. 제자들은 신비 현상에 두려워 유령인줄 알고 비명을 질렀고,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 자매님들은 믿어...
    Date2008.01.09 By베드로 Reply2 Views2305
    Read More
  4. No Image 08Jan

    1월 8일 공현 후 화요일

    2008년 1월 8일 주님 공현 후 화요일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코 . 6,34-44) Give them some food yourselves.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기적은 네 복음서에 모두 나온다. 그만큼 이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었다. 너무나 배고픈 상태에서 기적의 음...
    Date2008.01.08 By말씀지기 Reply1 Views2631
    Read More
  5. No Image 08Jan

    [re] 신 사랑법

    (1요한 4,7) [신 사랑법] 요한은 우리에게 금년에는 제발 좀 사랑하자고 신신당부한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비천한 우리들을 위해 당신의 독생성자까지 아낌없이 보내주셨음을 보지 않았냐는 것이다. 우리가...
    Date2008.01.08 Byosspaolo Reply0 Views2211
    Read More
  6. No Image 06Jan

    1월 7일 공현 후 월요일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22─4,6 사랑하는 여러분, 22 우리가 청하는 것은 다 그분에게서 받게 됩니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23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분의 아드...
    Date2008.01.06 By말씀지기 Reply2 Views2233
    Read More
  7. No Image 07Jan

    [re] 하늘나라를 위한 복음선포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혹은 수도생활은 하면서 늘 갈등에 사로잡히는 부분이 있다. 활동도 제대...
    Date2008.01.07 By마중물 Reply1 Views20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3 1284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1292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