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스도께서는 뽑힌 증인들 앞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어

제자들 마음속에서 십자가의 걸림돌을 없애 주셨으며,

머리이신 당신에게서 신비롭게 빛난 그 영광이,

당신 몸인 교회 안에도 가득 차리라는 것을 보여주셨나이다.”

 

주님께서 세 제자에게만 당신의 변모를 보여주신 것을

오늘 미사 감사송은 제자들 마음속에서 십자가의 걸림돌을 없애 주고,
머리인 주님의 영광이 지체인 우리 안에도 가득 찰 것임을 보여주려는 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변모는 세 제자만을 위해 보여주신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세 제자는 뽑힌 증인들이고 십자가의 걸림돌에 넘어지지 않도록 주님의 변모를

다른 제자들과 전체 교회에 증언해야 할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을 뜯어보면 십자가는 걸림돌일 될 수 있다는 말이 되는데

걸림돌이란 말은 가지 않는 사람에게는 해당이 없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가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만나지 않고 걸림돌도 없습니다.

오직 가는 사람만이 가다가 누구를 만나고, 뭔가를 만나고, 걸림돌도 만납니다.

 

그런데 걸림돌이란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거나

넘어지게 하지 않더라도 비틀거리게 하거나 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지요.

 

십자가의 길이 바로 그러합니다.

십자가의 길에서 십자가는 일단은 걸림돌입니다.

가다가 십자가 때문에 일단은 걸려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넘어진 다음엔 계속 갈 것인가 그만 갈 것인가를 고민할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이 어떤 길인지 모르고 절망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가던 길을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알게 되고 고민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은

그 길을 계속 갈 터인데 그는 걸림돌을 디딤돌 삼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르려고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십자가가 다 걸림돌이고

오르려고 하는 사람에는 십자가가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또 십자가의 길은 하늘길이니 오르려는 자는 위를 봐야 하고,

그저 앞으로 내달릴 것이 아니라 딛고 올라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십자가의 길에서 앞이 아니라 위를 보는 것이 관상이고,

그렇게 하늘나라를 관상하면 걸림돌을 디딤돌 삼습니다.

 

오늘 뽑혀 주님의 변모를 본 세 제자는 오늘 본 것을

십자가에 걸려 넘어져 모두가 절망하고 있을 때 돌아보고,

십자가 길을 다 달리고 났을 때 받게 될 영광을 내다보며

아직 절망 중인 형제들에게 희망을 증언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그러하도록 뽑힌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오르려고 하지 않는 자에게 십자가는 걸림돌

    “그리스도께서는 뽑힌 증인들 앞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어 제자들 마음속에서 십자가의 걸림돌을 없애 주셨으며, 머리이신 당신에게서 신비롭게 빛난 그 영광이, 당신 몸인 교회 안에도 가득 차리라는 것을 보여주셨나이다.”   주님께서 세 제자에게만 당...
    Date2026.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1 new
    Read More
  2. No Image 05Aug

    2026년 8월 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7,1-9 주님께서는 수난을 예고하신 ‘엿새 뒤’에 세 제자를 데리고 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얼굴이 해처럼 빛나는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평소 사람의 모습 아래 감추어 두셨던 당신의 ‘하느님이신 영광’이 잠시 환히 ...
    Date2026.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 new
    Read More
  3. No Image 05Aug

    연중 18주 수요일-마음에도 없는 말

    오늘 주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아주 모욕적인 말로 자기 딸의 마귀 병을 고쳐 달라는 청을 거절하십니다.   치유는 사람에게나 하는 것이지 강아지에 불과한 사마리아 사람은 치유해 주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가집니다. 여인을 강...
    Date2026.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6
    Read More
  4. No Image 04Aug

    2026년 8월 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5,21-28 이 복음은 처음 들으면 당황스럽습니다. 주님께서 이방인 여인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심지어 ‘강아지’라는 말씀까지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부들은 이 장면을 주님께서 그 여인의 믿음을 ‘끌어내어 ...
    Date2026.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3 update
    Read More
  5. No Image 04Aug

    연중 18주 화요일-경계해야 할 마음

    오늘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은 제자들이 손을 씻고 밥을 먹는 조상들의 전통을 어긴 것 때문에 주님께 따지고 듭니다.   그래서 깨끗한 손, 정결한 손은 어떤 손이고, 무엇이 깨끗하고 무엇이 더러운 것인지, 그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게 되었습니다.   씻는 ...
    Date2026.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0
    Read More
  6. No Image 03Aug

    2026년 8월 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5,1-2.10-14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묻습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어깁니까?” 그들의 시선은 ‘씻지 않은 손’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손은 보였지만, 그 앞에 서 계신 하느님의 아드...
    Date2026.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7
    Read More
  7. No Image 03Aug

    연중 18주 월요일-주님의 의도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저녁이 되어서야 제자들을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십니다. 그리고 맞바람 때문에 제자들이 시달리는데도 새벽에야 넘어가십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주님의 어떤 의도가 있다고 ...
    Date2026.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88 Next ›
/ 158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