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25,31–46
마태오 복음은 마지막 심판의 장면에서
놀랍도록 단순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지극히 작은 이들”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배고픈 이에게 먹을 것을,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나그네를 맞아들이고, 헐벗은 이를 입히고,
병든 이를 돌보고, 갇힌 이를 찾아가는 자비.
오리게네스는 복음을 읽을 때
말씀이 단지 “정보”로 머무르지 않고
삶의 형태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눈으로 보면 오늘 복음은 이렇게 들립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몸을 바깥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몸이 고통 받는 자리에서 만져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 복음은 우리를 두 방향으로 깨웁니다.
1. 자비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신앙의 본체라는 것.
2. 자비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오늘 만나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것.
사랑/기쁨 주간의 월요일,
주님은 감정을 확인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질문하십니다.
“오늘 너는 누구에게
빵이 되었느냐, 물이 되었느냐, 문이 되었느냐?”
주님,
저의 신앙이 말로만 충만하지 않게 하소서.
오늘 제 앞에 있는 한 사람 안에서
당신을 알아보게 하시고,
작은 자비 하나로
당신을 만나는 은총을 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