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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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루카 12,58-59)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느님의 말씀께서 우리를 재판에 부치신다
우리가 합의를 보지 않으면 우리를 재판관에 넘겨 재판관이 우리를 옥리에게 넘기게 할 고발자가 누군지 알아봅시다. 어떻게든 그를 찾아내어 합의를 볼 일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를 고소합니다. 예를 들어,그대가 술을 마시려고 하면, 하느님의 말씀이 ‘그러지 마라’고 하십니다. 그대가 자주 극장에 가서 천박한 쾌락을 맛보려고 하면, 하느님 말씀이 ‘그러지 마라고 하시지요. 그대는 간음을 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도 하느님의 말씀이 말씀하십니다. ‘그러지 마라.’ 그대가 무슨 죄를 저지르려고 하건 그때마다 하느님 말씀이 ‘그러지 마라’고 하십니다 그대의 구원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하느님 말씀이 항상 그대의 뜻에 반대할 것입니다. 이 얼마나 정직하고 도움이 되는 적대자입나까!
-아우구스티누스-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셋째 오솔길】
돌파하여 자기 하느님을 낳기
설교 24 우리는 또 다른 그리스도들이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께 젖을 먹인 가슴은 복됩니다!(루카 11,27).
듣는 사람, 곧 ‘하느님 말씀을 듣는” 사람이 무엇을 알아듣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사람은 그리스도를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자, 본질적으로는 하느님과 하나이지만 하느님과 동등한 분으로 알아듣습니다 .참 하느님이자 참사람이신 한 그리스도: 이것이야말로 하느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지키는 자가 알아듣는 말씀입니다.(492)


<금주간 성서읽기> 2코린 1-7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아우구스티노
프로바에게 보낸 편지 130
하느님께 맡겨드림
자신이 잘못된 기도를 하는데도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이 모든 것들이 기록되어 잇습니다. 이런 잘못된 기도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또한 그 누구도 자신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서 용기를 잃거나 하느님의 자비에 대해 의심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이러한 사례들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잘못된 기도가 이루어 지면 곤궁한 상황이 더욱 나빠지거나 아예 그러한 기도를 한 사람이 행복한 삶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히 몰락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에서 우리는 무엇을 청하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참으로 모릅니다. 만약 우리가 기도한 것과는 다른 어떤 것이 등장하면 우리는 그것을 인내로써 견뎌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려야 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더 낫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중재자이신 주님께서 이것에 대한 한 예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분은 “나의 아버지.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이 저를 비켜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인간이 되어 오실 때에 가지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즉시 당신의 마음을 비꾸시어 다음과 같은 기도를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마태 26,39).
그렇기 때문에 “한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로마 5,19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