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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8.16 05:47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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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축복을 청하기 위해서 온 것인데
 제자들은 그것을 막습니다.
 안 그래도 많은 사람을 상대하기에 바쁘신 스승님인데
 어린이들이 귀찮게 할 것 같아서
 그 상황을 미리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을 받아들이십니다.
 그러시면서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이들은 격식이나 규범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성당에 들어가서는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그저 넓은 운동장으로 보여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닐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 모습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더 나아가 하느님께 불경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성당 안에서 시끄러운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 나온 행동이 아닙니다.
 성당은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임을
 그들도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 나름으로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것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부정적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면서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성당은 경건한 장소를 넘어
 온갖 격식과 규범이 있는
 편하지만은 않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곳이 불편하게 느껴지다보면
 하느님을 만나는 것도 불편해집니다.
 때로는 우리도 어린이들처럼
 성당 안에서 왁자지껄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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