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86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연중 16주 수요일-2023년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합니다.

배가 고프기 때문이고,

이집트에선 노예로 살아도 배는 불렀는데 광야에선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남의 일처럼,

나는 그렇지 않은 양 이들을 비판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사는 동안 얼마나 불평이 많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불평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오늘 해야겠습니다.

 

먼저 볼 것은 불평은 불행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행복한 사람의 입에서는 결코 불평이 나오지 않습니다.

불행하거나 적어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불평이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왜 행복하지 않고 더 나아가 불행합니까?

그것은 불만 때문이고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또 왜 불만이고 왜 만족할 줄 모릅니까?

그것은 욕구는 한계가 없고 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능력에 한계가 있는데도 욕구는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행복하려면 만족의 비법을 알아야 하는데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곧 하나는 인간적인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신앙의 방법입니다.

 

먼저 인간적인 방법을 보면 능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욕구를 없애거나,

욕구를 없앨 수 없다면 욕구가 욕망이나 욕심으로 발전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배고파도 화내거나 불평하지 않고

능력이 없고 가난한 자신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안빈낙도(安貧樂道)하는 겁니다.

 

다음으로 우리 신앙인은 신앙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은 하느님으로 만족하거나 하느님의 도움으로 만족할 줄 아는 것입니다.

곧 배고프면 인간에게 불평하지 않고 하느님께 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반대의 짓을 합니다.

기도해야 할 입으로 불평을 하는 겁니다.

하느님께 향하지 않고 인간에게 향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또 반성해야 할 것은 이집트를 그리워하는 점입니다.

배고프다고 배불렀던 이집트를 그리워하는 것 말입니다.

 

복지 곧 행복의 땅인 가나안을 그리워하지 않고,

배고픔 때문에 노예의 땅인 이집트를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배고픈 철학자보다 배부른 돼지가 낫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단식하시고 돌로 빵이 되라는 유혹을 광야에서 받으실 때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처럼 하느님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빵 문제에만 관심이 있어서 하느님 말씀의 좋은 밭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불평 성찰을 한 우리는,

지상에 살면서도 천상의 행복을 그리워하고

배고파도 하느님과 하느님 말씀으로 만족할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9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ul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여들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하나의 비유인데  비유에 나타난 사람의 모습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익숙...
    Date2025.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0 new
    Read More
  2. No Image 23Jul

    연중 16주 수요일-불평에 대한 성찰

    연중 16주 수요일-2023년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합니다. 배가 고프기 때문이고, 이집트에선 노예로 살아도 배는 불렀는데 광야에선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
    Date2025.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86 new
    Read More
  3. No Image 22Jul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 new
    Read More
  4. No Image 22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그녀의 무엇이?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의 무엇이 주님 부활의 첫 증인이 되게 했을까요? 주님께선 당신 부활의 첫 증인이 되는 은총을 왜 마리아에게 주셨을까요?   열두 사도가 있었고 열두 사도 가운데서도 주님의 중요한 순간들 그러니까 죽은 소녀를 되살리실 때, 거룩한 ...
    Date2025.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1
    Read More
  5. No Image 21Jul

    2025년 7월 2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7월 2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
    Read More
  6. No Image 21Jul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말씀하십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하느님께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요나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요나와 크기를 ...
    Date2025.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1
    Read More
  7. No Image 21Jul

    연중 16주 월요일-막다른 골목에선

    오늘의 탈출기는 이집트를 드디어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의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집트 탈출로 이제 가나안에 가기까지 위험은 사라졌다고 생각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뜻하지 않은 위기가 또 닥칩니다. 그런데 그 위기는 주님께서 그리하신 때문이라고 창세기는 ...
    Date2025.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4 Next ›
/ 14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