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5.26 05:49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조회 수 31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제자들을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죽이고
 그것이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비슷한 표현이 요한복음 9장에도 나타나는데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면
 회당에서 내쫓기로 유다인들이 합의하였다고
 전합니다.
 주석학자들은
 요한 공동체의 경험이 바탕이 된 표현이라고 해석합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면 회당에서 쫓겨나고 
 심지어 죽게 되었습니다.
 회당에서 쫓아내는 것은 보통 교육의 의미이고
 반성의 시간을 갖고
 다시 회당 공동체로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다릅니다.
 다시 회당 공동체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정치와 종교가 연결된 사회에서
 사회적인 고립을 뜻했습니다.
 사회적인 죽음이 두려워서라도
 사람들은 쉽게 고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모두가 고백을 주저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는 고백으로 회당에서 쫓겨났고
 누구는 죽었습니다.
 사회적인 죽음이던 육체적인 죽음이던
 죽음의 위협이 그들의 고백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목숨을 아깝지 않게 생각해서
 일어난 일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목숨은 단 하나이고
 그래서 더 소중합니다.
 오히려 사랑 때문에 그것이 가능해집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친구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거기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이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목숨을 내놓는 것을 가리켰다면
 이제 친구 예수님을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목숨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모두 사랑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종교 때문에
 육체적 목숨을 잃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사회적 죽음은 있습니다.
 이것은 심지어 같은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것을 우리 스스로 감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사랑 관계에 머무를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위협에 머무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오늘이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May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제자들을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죽이고  그것이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비슷한 표현이 요한복음 9장에도 나타나는데  예...
    Date2025.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1 new
    Read More
  2. No Image 26May

    부활 6주 월요일-바람이 세찰수록

    "내가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복음을 보면 “내가 이 말을 한 이유는”이 네 번 나오고, 오늘 두 번 나옵니다. 오늘 요한복음은 15장의 끝부분과 16장의 시작 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와...
    Date2025.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53 new
    Read More
  3. No Image 25May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 new
    Read More
  4. No Image 25May

    부활 제6주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떠나가시면서  성령을 약속하십니다.  성령께서 오시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은 원래  아버지의 말씀이라는 표현을 보면  성령을 통해 결국 사람들...
    Date2025.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 new
    Read More
  5. No Image 25May

    부활 제6주일-성령의 인격적인 평화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다음 주가 승천 대축일이니 오늘 부활 제6주일은 그 직전 주일이고, 그래서 주님께서는 떠나시기 전에 부탁도 하시고 약속도...
    Date2025.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93
    Read More
  6. No Image 24May

    2025년 5월 25일 부활 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5일 부활 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
    Date2025.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4
    Read More
  7. No Image 24May

    부활 5주 토요일-거룩한 양다리 걸치기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어제와 오늘 주님 말씀과 관련하여 저에 대해 말할 것 같으면 주님께 뽑히는 것은 좋지만 세상에서 뽑히는 것은 싫어합니다.   그야말로 저의 ...
    Date2025.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2 Next ›
/ 144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