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8.14 05:51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전 세 질문을 받은 베드로는
예수님께서도 성전 세를 내신다고 대답합니다.
이 이야기에 앞서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두 번째 수난 예고를 전해줍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의 아들이라고 부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메시아를 가리키는 칭호로
하느님의 아들과 연결됩니다.
성전의 주인을 하느님이라고 할 때
예수님께서는 주인의 아들로서
성전 세를 낼 필요가 없으십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비위를 건드릴 필요가 없으니
성전 세를 내십니다.
안식일 법을 어기면서까지
치유를 하시는 것으로 보면
사람들의 비위를 신경쓰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시려고
세금을 내시는 것이 아니라
스승님이 세금을 낸다고 말한 베드로가
무한해지지 않도록 배려하시느라
성전 세를 내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드로는 아직 사람의 아들 칭호를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알아들었다면
성전 세 질문을 받았을 때
베드로 성격 상 당연히 내지 않으신다고
낼 수 없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 칭호를 알아듣지 못했기에
빚어진 일이고
그래서 예수님께서 당신은
성전 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면
내신다고 자기가 말한 것 때문에
당황했을 것입니다.

즉 제자들이 예수님의 정체성을
알아보지 못한 것을
예수님께서는 꾸짖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제자들의 부족함을 감싸주십니다.
하느님을 알아가는 과정 중에서
우리도 하느님을 온전히 알지 못합니다.
때로는 당신을 알려 주셔도
알아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
답답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기다려 주십니다.
우리가 스스로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당신께 다가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그 과정 속에 있습니다.
때로는 잘 못 알아보지만
그래도 꾸준히 그 길을 걷다보면
하느님을 온전히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것입니다.
기다려 주시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Aug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마태 18,15) 화해의 기술 주님께서는 ‘그를 비난하...
    Date2023.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2.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땅에서 하늘을 살기

    오늘 축일의 복음은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만났을 때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덕담하자 이에 마리아가 하느님을 찬미하는 내용입니다.   엘리사벳의 덕담은 이것입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행복하십니다, ...
    Date2023.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51
    Read More
  3. No Image 15Aug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
    Date2023.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4. No Image 14Aug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성전 세 질문을 받은 베드로는 예수님께서도 성전 세를 내신다고 대답합니다. 이 이야기에 앞서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두 번째 수난 예고를 전해줍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의 아들이라고 부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메시아를 가리키는 칭호로...
    Date2023.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0
    Read More
  5. No Image 14Aug

    연중 19주 월요일-마음의 할례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분이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께 어떤 존재인지 신명기는 오늘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라,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에게만 마음을 주시어 그들을...
    Date2023.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49
    Read More
  6. No Image 14Aug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Date2023.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2
    Read More
  7. No Image 13Aug

    연중 제19주일

    마태오, 마르코 그리고 요한복음사가는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 다음에 물 위를 걸으신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 가운데 베드로 이야기는 마태오만 전합니다. 우선 물은 성경에서 생명을 주는 좋은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좋지 않은 것으...
    Date2023.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