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사랑보다 더 지키기 어려운 것이
용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사랑과 용서가 같은 의미이겠지만
원수라는 단어 앞에서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 앞에서
사랑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표현이 용서이든, 원수 사랑이든
우리는 그 상황에서
용서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무기력하고 무능력하고
더 나아가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나 자신을 봅니다.
물론 지키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지키지 못하는 것이지만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용서해야지 스스로에게 재촉하는 모습과
용서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안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나를 보기 앞서
용서 받은 나를 먼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용서하셨다는 것,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허물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감싸 안아 주었다는 것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용서 받은 기억,
사랑 받은 기억에
충만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둘째 문제인 듯합니다.
받은 것에 충만할 때
용서하지 못하는 나 자신도
크게 문제 되지 않고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노력에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인간은 용서를 잘 못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용서하기를 멈추고
우선 용서 받은 나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un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마태 7,16) 열매를 보라 여기서 ‘거짓 예언자들’은 이단자들이 아니라, 덕의 가면을 쓰고서 도덕적으로 타락한 ...
    Date2023.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2. No Image 27Jun

    연중 12주 화요일-하늘 길, 좁은 길, 생명의 길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생명의 문은 왜 좁고 멸망의 문을 왜 넓을까요? 생명...
    Date202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54
    Read More
  3. No Image 27Jun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예수님께서는 ...
    Date202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4. No Image 26Jun

    연중 12주 월요일-복덩이, 행복한 사람

    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Date202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24
    Read More
  5. No Image 26Jun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마태 7,1-2) 성급한...
    Date202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6.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사랑보다 더 지키기 어려운 것이 용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사랑과 용서가 같은 의미이겠지만 원수라는 단어 앞에서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 앞에서 사랑을 표현하기는 쉽...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6
    Read More
  7.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그들에게도 아버지이신 하느님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미사를 드리는 오늘, 저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며 그리고 우리 교회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
    Date202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305 Next ›
/ 13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