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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낮은 곳에 있기에 높이는 것입니다.
아니, 엄밀히 얘기하면 낮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높이는 것입니다.
자신이 충분히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려 들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러면 왜 그렇게 높이 있고 싶어 할까 질문케 됩니다.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외롭기만 할 뿐인데 말입니다.

그것은 아마 낮은 곳에 있기에 다른 사람이 자기를 무시하니
우러름, 즉 존경을 받으려면 높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의 우러름을 받을 만큼 덕이 높지 않은 것입니다.
덕은 높지 않으면서 남의 존중과 존경을 받고 싶어 위선하는 것이고
남이 존경해주지 않으니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볼썽사납기도 하지만 사실 불쌍합니다.

그런데 자신을 높이는 사람이 불쌍한 더 큰 이유는
남의 존경을 받으려는 것이 사실은 자기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대신 다른 사람이 자기를 존중하고
더 나아가 존경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기를 높이려 들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를 존중해야 합니다.

스스로 존중치 않는 자기를
남이 존경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낮은 곳에 있더라도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을 우리는 존경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존중치 않으면서
존경받으려고 스스로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낮으면서도 스스로를 존중하는 사람은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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