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4월 2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성주간이 시작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이 시기는 주님 수난 사건을 전례적으로 기념하는 연중 가장 거룩한 기간입니다. 그래서 성주간 동안 신자들은 그리스도 생애의 마지막에서 일어난 사건을 되새기며 파스카의 신비를 경축하고 재현합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교회는 예수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건을 기념하는 입당식과 장차 이루어질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수난 복음을 읽습니다.
오늘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듣는 수난 복음은 마태오 복음서의 마지막 부분으로 다른 복음서들과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수난과 죽음,부활을 이야기합니다. 복음서마다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 하는 사건이 바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겪으신 수난과 죽음을 통해서 마태오 복음사가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신앙인들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그 수난에 동참하도록 촉구하며,부활사건을 통하여 하느님 구원의 신비를 드러냅니다.
수난 복음의 전후 배경을 보면 성전 정화 등으로 인해 주님께서는 죽을 위기에 처하십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바리사이 등의 음모와 유다의 배신,최후의 만찬,겟세마니에서의 기도,체포 되어 신문 받으심,조롱과 사형 선고,그리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두시기까지 예수의 수난, 고통과 죽음,무덤에 묻히고 부활하시기까지 이야기를 상세히 들려 줍니다.
이 성주간에 우리는 일상 안에서 주님의 수난의 의미를 더 깊이 묵상하며 구체적으로 일상 안에서 우리 각자에게 다가오는 수난은 무엇이며 어떻게 주님 수난을 구체적으로 살아야 할지 성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깊이 우리 마음에 다가와 느끼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그 분의 다섯 상처의 아픔을 깊이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수난을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고통 중에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며 다른 이들로부터 받게 되는 오해와 비난을 잘 참아 받게 됩니다.
주님 사랑을 외치며 천국을 갈망하는 신앙인이기 이전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쁘게 지고 그분의 수난에 깊이 동참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고통이 없는 기쁨과 위로를 구하기 이전에 일상 안에서 만나는 어려운 일들과 귀찮은 일들을 회피 하지 말고 감내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잔치와 축제를 찾기 이전에 주님을 위하여 일상 안에서 다가오는 고통과 모욕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때로 슬프고 부담스럽고 고달프고 씁쓸한 일이 생기면 특히 어떤 선한 것이 역겹게 보일 때면 지체말고 십자가 위에 계신 주님께로 달려가십시오. 자신의 뜻이나 세상의 충고나 육신의 충동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뜻이라 여기는 것을 자발적으로 그리고 주저함 없이 수행할 때 우리는 그분의 수난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확실히 이것은 온 영혼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주님의 수난을 일상 안에서 구체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수난의 의미를 깊이 깨달은 사람은 주님을 닮은 완덕의 생활로 다른 이에게 좋은 생활의 모범이되어 다른 이들을 감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참된 선교요 복음화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거룩한 주간 되시길 빕니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4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2장-6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아낌 주간>
생태 지향 :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줄이기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프랑스 작가 샤또브리앙의 첫영성체
그러자 이번에는 제 자신이 의도한 바가 아니었는데도 그만 익숙해진 습관대로 ‘아닙니다, 신부님!’이란 말이 또다시 새어 나오고 말았어요. 그러자 고해신부님은 잠시 조용히 아무 말씀도 안하셨는데, 그것이 저에게는 마치 그분이 하늘 쪽을 쳐다보면서 도움을 간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 너의 죄를 사하노라! “
제가 이 말을 듣고서 죄사함을 받기 위해 들어올린 신부님의 손을 보았을 때 저의 심장은 마치 번개붙이 떨어짐을 체험하는 것처럼 두근거렸습니다. 저의 온 몸은 갑자기 저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뜻밖의 의지력과 결의로 인해 몸이 떨려왔고 순간 저는 급히 다음과 같은 고백의 말로 선부님의 사죄경의 말씀을 막았습니다.
“신부님, 저는 아직 모든 것을 말씀드리지 않았읍니다.”
고해신부님께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지켜 보시며 사랑으로 기다려셨던 이 말을 들으셨을 때 그분의 근엄한 표정이 바뀌었으며,
말할 수 없는 선하심과 부드러움이 그분의 얼굴을 밝게 해 주었습니다. 그분은 제게로 몸을 굽히시고는 속삭이셨읍니다.
“이보게, 두려워 말게. 와서 내게 모든 것을 말해보게!”
그래서 저는 스스로 거기에 대해 놀랄 정도의 그런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고백했습니다. 이제 제 영혼을 압박하던 어떤 부담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커다란 기쁨이 제 마음 속에 스며들었읍니다. 그런데 이런 축복과 사랑을 언제나 저를 감싸고 있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읍니다. 저는 울면서 흐느꼈습니다.
그것은 참회의 눈물이었고 천국의 행복감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평생 처음으로 제 자신을 남자답고 정직하며 성실한 인간으로 느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고집스런 불순종의 벽을 처음으로 깨어버리고 아직 모든 것을 말씀드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한 후에는, 남아 있는 모든 사실을 고백하기란 아주 쉽고 간단했습니다.
그런 후에 주님의 대리자이신 신부님께서 자신의 손을 드시고는 저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그 때 그분의 팔은 머리 위에서 움직이며 위협을 느끼게 하는 그런 팔이 아니라 저를 축복하고 포용해 주시는 아버지의 팔이었습니다.
그 때 탕자의 이야기가 제 마음 속에 떠올랐습니다. 제 자신은 참회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탕자였고 고해신부님은 용서로 맞아주시는 아버지였습니다. 또한 그분은 성서의 비유 속에서의 아버지처럼 눈물을 흘리셨읍니다. …그런 후에 저는 고해석으로부터 일어났는데 그 곳에서 저의 어머니가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192)
----------------------------------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Apr

    성주간 화요일-배반의 차이, 믿어주실 거라고 믿는 나인가?

    주님께서는 오늘 심란하십니다. 그리고 심란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당신 죽음 때문에 심란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제자들 때문일 것이고 배반 때문일 겁니다.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88
    Read More
  2. No Image 04Apr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요한 13,23) 요한의 겸손 그 제자는 나중...
    Date2023.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7
    Read More
  3. No Image 03Apr

    성주간 월요일-성주간에는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가 그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발라주자 유다는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쓰면 더 값어치 있을 텐데 주님께서는 왜 그 짓을 막지 않고 내버려 두냐는 말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유다의 말이 맞고, 주님도 그렇게 하기를 ...
    Date2023.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88
    Read More
  4. No Image 0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공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은 예루살렘 입성 다음에 이야기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비교적 앞부분에서 다루지만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 생애의 절정 부분에 가까이 있습니다. 마르코복음과 루카복음은 성전 정화 사건을 예수님께서 돌아가...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5
    Read More
  5. No Image 0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기대와 각오

    어제 복음에서 백성의 지도자들이 주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자 주님께서는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에프라임으로 피신하시는데 파스카 축제일이 가까이 오자 사람들은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어제 복음은 끝납니다.   ...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15
    Read More
  6. No Image 02Apr

    2023년 4월 2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4월 2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성주간이 시작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이 시기는 주님 수난 사건을 전례적으로 기념하는 연중 가장 거룩한 기간입니다. 그래서 성주간 ...
    Date2023.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5
    Read More
  7. No Image 01Apr

    사순 5주 토요일-사랑 불감증과 사랑 이기주의 때문에

    주님의 죽음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그 죽음은 하느님 자녀들을 모으고 하나로 만들기 위한 거라고 오늘 전례는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나 이제 떠나가 살던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한 민족으로 만들면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Date2023.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1295 Next ›
/ 129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