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3.13 08:43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익숙함은 편안함을 가지고 옵니다.
잘 알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편안함은
내 것을 쓰다가 남의 것을 쓸 때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 것을 사용할 때는 별 생각 없이 하던 것도
남의 것을 쓸 때는 잘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내 것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것을 사용할 때는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익숙함이 좋기도 하지만
그것이 인간 관계에서는
항상 좋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익숙해질수록
신경을 쓰지 않게 됩니다.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도
하지 않는 쪽으로 변해 갑니다.
사람으로서 최소한으로 받아야할 존중을
놓치게 됩니다.
편한 사이에서 말부터 바뀌기 시작합니다.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격의 없게 느껴져서
편하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격의 없음은
상대를 함부로 대하는 것으로
너무 쉽게 바뀝니다.
처음부터 함부로 대하려고 의도하지는 않지만
익숙함과 편안함은 쉽게 변질됩니다.

내가 대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존중받아 마땅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놓치면
우리도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예언자를 예언자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의 입맛에 따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잘 대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신경을 쓰지 않을수록
우리의 관심도 줄어듭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찾기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상대방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합니다.
그렇다고 매번 긴장 상태에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익숙함의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를 유지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Mar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익숙함은 편안함을 가지고 옵니다. 잘 알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편안함은 내 것을 쓰다가 남의 것을 쓸 때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 것을 사용할 때는 별 생각 없이 하던 것도 남의 것을 쓸 때는 잘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3
    Read More
  2. No Image 13Mar

    사순 3주 월요일-믿음의 회개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오늘 주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 예언자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이방 사람들만 고쳐 주셨다고 고향 사람 곧 ...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85
    Read More
  3. No Image 13Mar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 4,24) 질투 때문에 예수님을 배척한 나자렛 구원자께서는 당신께서 왜 고향에...
    Date202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2
    Read More
  4. No Image 12Mar

    사순 제3주일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우물가에 앉으십니다. 여기에서 '지치다'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단어는 신약 성경에서 선포와 공동체 지도 임무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 4...
    Date2023.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8
    Read More
  5. No Image 12Mar

    사순 제3주일-백 사람의 사랑을 합쳐도

    오늘 탈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목말라 죽겠다고, 그러니 물을 달라고 모세에게 또다시 들이댑니다.   들이대는 것만 놓고 생각하면 참 못된 족속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적으로 바꿔 생각하면 목마른 것을 모세에게 호소하고 물을 달라고 하니 다행이라...
    Date2023.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01
    Read More
  6. No Image 12Mar

    2023년 3월 12일 사순 제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12일 사순 제3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사순 제3주일입니다. 오늘 제1독서와 복음은 ‘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물이 상징하는 것은 제 2독서에 성령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물을 ...
    Date2023.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5
    Read More
  7. No Image 11Mar

    사순 2주 토요일-내 맘대로 하고 싶어서

    오늘 복음은 자비로운 아버지와 두 아들의 얘기입니다. 이 복음을 오늘 저는 몇 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에서 자기 몫을 달라고 한 점입니다. 작은아들이 꼭 자기 몫을 챙겼어야 했나 하는 점입니다. 돌아온 작은아...
    Date2023.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1304 Next ›
/ 13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