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5.09 09:12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조회 수 14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목자는 자기 양들을 각각 이름으로 부릅니다.
양들을 우리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문을 열고 전체에게 나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한 사람을 대표하고,
그 사람의 전부를 의미합니다.
목자가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자기 양들을 잘 알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한 마리, 한 마리에 모두 관심이 있으며,
목자에게 모두 소중합니다.

사람들이 혼자 살 수 없기에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공동체성을 강조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하나되어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일치를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됩니다.
일치를 이야기하면서 자칫 놓치지 쉬운 것은
개인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을 이야기하다보니
개인에 대한 존중은 약해집니다.
어느 정도 목소리가 큰 사람들은
'나'를 표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다수이지만,
세상은 다수의 의견으로 움직이지 않고
소수의 목소리 큰 사람들의 의견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동체를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소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 본인들 스스로도
존재감을 잃어가기 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중요하고,
모두가 똑같이 소중합니다.
드러나는 사람도, 드러나지 않는 사람도
모두의 이름으로 하느님께서 알고 계시고,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쏟으십니다.

각자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일치를 이루기는 쉽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서로 다름을 하나로 모으기란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각자가
하느님의 사랑 받는 사람임을 느낄 수 있을 때,
오히려 공동체는 건강한 모습으로
일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내 이름을 기억하신다는 것,
나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것
그것이 나의 자존감의 바탕이 되는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May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목자는 자기 양들을 각각 이름으로 부릅니다. 양들을 우리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문을 열고 전체에게 나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한 사람을 대표하고, 그 사람의 전부를 의미합니다. 목자가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자기 양들을...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2
    Read More
  2. No Image 09May

    부활 4주 월요일-나와 다르다고 혐오하는 나는 아닌지.

    "당신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며칠 전 저희 식당에 이슬람 신자인 외국인이 처음으로 와서는 자기는 고기를 먹지 않으니 비빔밥에 고기를 빼고 해달...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14
    Read More
  3. No Image 09May

    2022년 5월 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9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 10,3) 연구와 기도로 성경의 문이 열리다 나의 아들이여, 성실히 성경을 읽으십시...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2
    Read More
  4. No Image 08May

    부활 제4주일-아쉬울 것 없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오늘 부활 제4주일은 예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인가에 대한 가르침으로서 당신이 우리의 목자시고 우리는 그분의 양이라고 하시는데 우리가 그...
    Date2022.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69
    Read More
  5. No Image 08May

    2022년 5월 8일 부활 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8일 부활 4주일 고 도미니코 ofm 교회는 해마다 부활 4주일을 ‘착한 목자 주일’ 혹은 ‘성소주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각자의 성소안에서 주님이 몸소 보여 주신 착한 목자 처럼 사...
    Date2022.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1
    Read More
  6. No Image 07May

    부활 3주 토요일-쓸모없는 살덩어리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아주 극단적인 표현을 쓰십니다.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옛날에 ...
    Date2022.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21
    Read More
  7. No Image 07May

    2022년 5월 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7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 영에 의해 생기를 얻은 육은 매우 가치 있다 그러면 “육...
    Date2022.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 1311 Next ›
/ 131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