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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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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악령 들린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들은 악령을 두려워하면서도 노상 악령 얘기만 합니다.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보통 악한 것의 특징 중에 하나가 사로잡는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존재들이 있어도 악한 존재만 보게 하고
다른 좋은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나쁜 생각만 하게 합니다.
다른 아름다운 것을 보라고 해도 보지 못하고
긍정적인 생각에로 돌리라고 해도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의 안이 이미 악한 존재와 생각으로 점령당하였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 내부적 악이 외부적 악과 내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악을 몰아내야
밖의 아름다움도 보고 긍정적인 생각도 할 수 있지
그렇지 않고서는 아무리 좋은 것을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악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이 내부적 악을 스스로 물리치고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건강한 사람이었다면
악들이 자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미리 막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영적으로 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악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스스로 할 수 없는 악령 퇴치를
주님께서 해주셨듯이 다른 사람이 해주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수렁에 빠진 사람은 빠져나오려고 할수록 더 빠지고
밖에 건져내주어야 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그런데 누가 구원자입니까?
어떤 악한 것보다도 더 강한 존재이겠지요.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심리 정신적으로 강한 존재들입니까?

나쁜 것이 없는 존재,
더 정확히 얘기하면 싫고 좋은 것이 없어 나쁜 것이 없는 존재,
그래서 싫은 것의 경험인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존재입니다.
다른 사람은 싫은 것이 많아 악을 수없이 경험해도
건강한 사람은 선을 더 많이 보고 경험합니다.
건강하면 할수록 더 많은 선을 보고 더 큰 선을 봅니다.
건강하면 할수록 선만 보고 어떤 악에서도 선을 봅니다.

그런데 정말 강한 사람은 영적으로 강한 사람입니다.
성령을 경험하고
성령을 영접한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안에 모신 이런 사람만이
나쁜 생각이나 감정 정도가 아니라
악한 존재까지 퇴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께서 베엘제불의 힘으로
더러운 영을 퇴치한다고 모함을 합니다.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힘센 깡패가 피라미 깡패를 몰아내주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더 강한 악령에 사로잡힌 것이지
악령이 퇴치된 것이 아니지요.
악과 악한 존재에게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실 분은
성령이시고 성령을 모셔다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즘같이 심리, 정신적으로 악에 시달리고
영적으로 악령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은 때에
우리도 성령을 모신 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성령을 모셔다주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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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지금 2010.10.08 09:34:10
    "선이 가득한사람은 악에서도 선을 봅니다"
    가을 하늘 만큼 맑은소리에 귀 기우려집니다
  • ?
    홈페이지 쥬라블 2010.10.08 09:34:10
    '싫은 것의 경험인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존재'라는 말이 오늘의 말씀나눔에서는 마음에 와 닿는군요. 감사 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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