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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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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유혹을 받을 때

'나는 하느님께 유혹을 받고 있다.'하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고 또 아무도 유혹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자기 욕망에 사로잡혀 꼬임에 넘어가는 바람에 유혹을 받는 겁니다.

그리고 욕망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다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는 유혹을 당하지 않고,

누구의 유혹에 넘어갔다고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누가 유혹하여 유혹에 넘어간 것이 아니라

내가 욕망을 허용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남에게 제 죄의 탓을 남에게 돌리는 것은 비겁한 짓이고

자존심 상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저를 보면

저는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제가 저의 욕망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욕망과 유혹의 관계를 보면 그것이 너무도 분명하잖습니까?

욕구나 욕망이나 욕심이 없다면 그 무엇도 유혹이 되지 않지요

 

그럼에도 어떤 때 우리는 욕구와 욕망과 욕심이 내 안에서 생기는 것을

다스리지 않은 나의 근본적인 탓은 놔두고 애꿎게 남 탓을 합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는 아주 분명하게 얘기합니다.

 

"죄를 지을 때나 해를 입을 때 자주 원수나 이웃을 탓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래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육체를 통해서

죄를 짓게 되는데 누구나 그 원수, 즉 육체를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혹에는 욕망 때문에 당하는 유혹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련 때문에 유혹을 당하기도 하지요.

우리는 편안할 때 욕망이나 욕심 때문에 유혹을 당하기도 하지만

어려움이 닥쳤을 때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유혹을 당하기도 하지요.

 

제가  자주 듣는 얘기는 세례받은  얼마 되지 않아 믿음의 뿌리가 얕은

사람이 세례를 받은 후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미신을 믿는 자나 점쟁이로부터 천주교 믿어서 그리된 거라는 말을 듣고서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거나 하느님 믿기를 포기했다는 얘기입니다.

 

그중에는 공부를 많이 하고 세속적으로 상류층이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약해져서

미풍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하느님께 대한 믿음도 흔들리는가 봅니다.

 

하느님이 계시는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가?

하느님이 나만 배제하시는 것은 아닐까?

하느님께서 벌을 주신 것은 아닐까?

 

이것은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바위나 돌밭에 뿌려진 씨의 경우지요.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네가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큰 시련을 당한 적이 없기에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크게 흔들린 적은 없습니다.

, 하느님의 존재나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한다든가

제게 생긴 안 좋은 일이 하느님의 벌이라고 생각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이것이 하느님의 뜻일까,

주님이 원치 않는 일을 제 욕심으로 하는 건 아닐까 의심을 하기는 합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니라면 제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 되고,

하느님 뜻이라면 안될 것처럼 보여도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이 제게 있는데

그 믿음이 흔들리면서 괜히 헛수고하고 고생하지 말고

빨리 하느님의 일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거지요.

 

시련을 통해 믿음을 단련하시려는 하느님 사랑을 고통 때문에

믿지 못하거나 그 믿음이 흔들리는 것이거나

고통이 두려워 피하고픈 마음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는 거지요.

단련코자 시련을 주시는 하느님을  굳게 믿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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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2.18 04:31:5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2.18 04:31:06
    18년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욕망의 유혹>과 <시련의 유혹>)
    http://www.ofmkorea.org/117818

    17년 연중 제6주간 화요일
    (하느님께서 새 창조를 하시도록 우리는 노아가)
    http://www.ofmkorea.org/99103

    15년 연중 제6주간 화요일
    (하느님의 후회)
    http://www.ofmkorea.org/74958

    12년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이 우둔한 사람을 어찌할꼬!?)
    http://www.ofmkorea.org/5566

    11년 연중 제6주간 화요일
    (하느님의 진리를 순리이신 그리스도처럼)
    http://www.ofmkorea.org/4862

    10년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완고와 고착)
    http://www.ofmkorea.org/3655

    09년 연중 제6주간 화요일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http://www.ofmkorea.org/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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