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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그 유명한 행복 선언이고
루카의 행복 선언입니다.
루카의 행복 선언은 마태오와 달리 불행 선언이 이어 있습니다.

루카는 왜 굳이 불행 선언을 했을까요?
부자를 비롯한 현세의 행복한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 때문일까요?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면
가난하지 않은 사람, 즉 부자는 불행하다는 뜻이 내포된 것인데
왜 굳이 불행하다고 선언을 할까요?

여기서 하게 되는 질문은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한가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불행하지 않은 행복을 살려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행복하려 하기보다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차원입니다.
그러나 루카의 입장은
불행하지 않은 것만으로 행복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행복한 것과 불행하지 않은 것은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행복하던지 불행하던지 둘 중의 하나이지
불행하지 않은 것으로 행복하다 자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을 찾지만
불행하다고 생각지 않기에
행복하지 않으면서도 행복을 아니 찾습니다.
불행하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은 행복을 산다고 생각하고
불행과 행복 사이의 중간을 산다고 생각합니다.
불행을 살기는 싫고 행복을 살기에는 능력이 부치기에
불행하지 않은 행복 정도로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한 것이 아닐까요?
왜냐 하면 인간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행복이니까요?
그러니 불행하지 않으려 하지 말고
행복하려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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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9.09 09:45:10
    어제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옆에서 식사를 하던
    동료 직원이 갑자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사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질문에 그냥 생각나는 대로
    ‘우선 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을 느껴야 하고,
    그 만족을 느끼는 일이 사회에 유익이 된다면
    아마 행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나 이 둘을 충족시키며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동료와 나누었던 어제의 대화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어느 날 문득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면
    실타래 엉키듯 출구가 없이 복잡하기만 했던 삶의 순간들도
    삶과 죽음, 행복과 불행이라는 단순한 결론에 이르게 되지만,
    그 단순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복잡한 삶의 과정이
    필요했음을 깨달으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당해야 알고,
    지혜로운 사람은 앞을 미리내다본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싶지요.

    그러니 진리를 단순하게 깨닫는
    구도자의 투명한 눈길과 지혜가 마냥 부럽지요.
    이제라도 투명한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청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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