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본당에 발령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저는 수녀님들의 초대로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킹콩을 들다’..
어느 소녀 역사의 이야기였습니다.
끝나고 나오는데 수녀님들과 제가 한 동안 서로 눈을 피했죠..
뻘겋게 충혈 되어 그랬습니다.

한 소녀 역사의 뒤에는 훌륭한 스승이 있었고,
그녀는 고통과 시련에 닥쳤을 때,
스승의 모습과 말과 행동 그리고 그분의 가르침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자신의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소녀 역사와 같이 최선을 다하였고,
마침내 머리에 월계관을 쓰신 성모님을 기념합니다.

그녀 곁에는 언제나 훌륭한 스승이 있었고,
이 한분뿐인 스승을 바라보면서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어떤 어려움과 고초가 있더라도
그분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들어올리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복음은 오직 한 분인 스승, 오직 한 분인 아버지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어려움에 놓이고, 고통 속에 아파할 때,
스승이신 그리스도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바라보아야겠습니다.
그분의 모습과 말과 행동 그리고 그분의 가르침을 떠올려야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로 사셨고, 우리에게도 낮은 자가 되라고 하시는 말씀.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 또한 이 길을 걸어간다면.
한 편의 영화가 우리의 눈시울을 붉게 하듯이,
우리의 삶이 세상을 환하게 만들지 않을까요?

메달을 따기 위해서 월계관을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흘리는 우리의 땀방울을
하느님은 보다 더 큰 것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Aug

    연중 제21주일

    연중 제21주일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최후 만찬에서의 보여주신 빵과 피의 형상을 여러 신학적 표현을 통해 재해석해내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지고 있는 영과 ...
    Date2009.08.23 By김알로이 Reply0 Views837
    Read More
  2. No Image 22Aug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 - 세상을 들다

    본당에 발령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저는 수녀님들의 초대로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킹콩을 들다’.. 어느 소녀 역사의 이야기였습니다. 끝나고 나오는데 수녀님들과 제가 한 동안 서로 눈을 피했죠.. 뻘겋게 충혈 되어 그랬습니다. 한 소녀 역사의 뒤에는 훌...
    Date2009.08.22 By이대건 Reply0 Views871
    Read More
  3. No Image 21Aug

    연중 20주간 금요일(나해)

    제가 군종병으로 있을 때, 하루는 성모회 모임을 한 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 자매님들 가운데 막 아이를 낳은 분이 계셨는데요. 식사 중에 조용히 사라지시기에 뭐 필요한 게 없을까 하고 따라가 보았고, 그 때 수유를 하고 계신 자매님을 보았습니...
    Date2009.08.21 By이대건 Reply1 Views759
    Read More
  4. No Image 20Aug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기념

    정동 수도원에는 주말에 결혼식이 있습니다. 결혼식에 오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빨리 알 수 있습니다. 봄이면 갖가지 꽃색으로 화창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키고, 가을이면 운치있는 정경이 녹아들고, 겨울이면 순백의 ...
    Date2009.08.20 By이대건 Reply0 Views839
    Read More
  5. No Image 16Aug

    연중제 20주일

    1독서 : 잠언9,1-6 2독서 : 에페소서 5,15-20 복음 : 요한6,51-58 저는 오늘의 독서와 복음에서 저에게 와닫는 말씀은 1독서 '지각없는 이에게 지혜가 말한다.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어...
    Date2009.08.16 By머슴살이 Reply0 Views828
    Read More
  6. No Image 15Aug

    연중 20주일(나해)

    저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식객’이라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영화로도 나왔고, 드라마로도 나왔는데, 다들 보셨나요? 그 주인공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좋은 식재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음식을 만들고자 힘을 씁니다. 한편, ...
    Date2009.08.15 By이대건 Reply3 Views937
    Read More
  7. No Image 15Aug

    성모승천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고 있는 “성모승천” 내용의 의미는 바로 우주적 마리아의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가셔서 우주 만물에 내재해 있는 것과 같이 마리아께서도 하늘에 올라가심으로 하느님과 함께하시고 ...
    Date2009.08.15 By김알로이시오 Reply1 Views8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4 1165 1166 1167 1168 1169 1170 1171 1172 1173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