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52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몇 년 전에 “부자 되세요.”라는 새 해 인사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참 천박한 새 해 인사라고 그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코린토서의 말씀을 빌려 제가 그 인사를 드립니다.

부자는 많이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부자도 부자 나름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를 보통 생각하는데
다른 것은 없고 돈만 많은 부자를 우리는 졸부라고 비웃습니다.
욕심만 많은 사람도 많다는 면에서 부자라면 부자인데
이런 부자는 욕심만 많지 사실은 가난한 사람이고 불쌍한 사람입니다.
욕심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리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오늘 고린토 서에서 바오로는
모든 면에서 부유해져 매우 후한 인심을 베풀게 됨에 대해 말합니다.
모든 면에서 부유해진다면 돈이 많은 것도 흉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
사랑이 많은 사람,
인정이 많은 사람,
지식이 많은 사람,
아는 사람이 많은 사람,
거기다 돈까지 많은 사람은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것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치 자기가 잘 나서
내 것을 준다는 식이 되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하느님 은총 덕분에 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인의 재물을 가지고 선심을 쓰는
약은 청지기에 대해 칭찬으로 말씀하셨듯이
하느님께서 은총으로 주신 것을 가지고 팍팍 인심을 써야 합니다.
하느님의 것을 내 것인 양,
가지고서 바들바들 떨지 말고
받아서는 연신 필요한 사람들에게 내어주어야 합니다.

물은 흘러야 합니다.
사랑도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은총으로 받은 선을 가둬두지 않고 대가 없이 주는 것,
이것이 물이 썩지 않듯 사랑을 사랑이게 하는 것입니다.
선행은 하느님의 사랑을 탐욕의 대상으로 만들지 않고
사랑이게 하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나그네 2009.06.17 09:55:42
    "물은 흘러야 합니다.
    사랑도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하느님이 주신 좋은 것을
    내 것인양 인색하게 굴진 않았는지,
    이 아침, 돌아봅니다.

    하느님이 주신 좋은 것을
    대가를 바라고 주는 거래를 하진 않았는지
    이 아침, 톱아봅니다.

    멈추어 돌아보게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쥬라블 2009.06.17 09:55:42
    둥이 아줌을 위해 잠시 화살기도 합니다.
    사랑은 흐르는 물과 같다 하시니,
    기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은총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빨리 회복 되시길 빕니다.
  • ?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6.17 09:55:42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

    주님 둥이들을 돌보는 아줌마가 간 밤에 코피를 많이 쏟아
    응급실에 갔습니다. 혈압이 250 이라 위험했다 합니다

    도와주소서 불쌍한 여인입니다.
    자비를 베푸시어 안정을 찾고 건강을 회복하게 하소서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un

    연중 제 12 주일-'까짓것'하여라

    20여 년 전 부산 봉래동 성당에 있을 때입니다. 태풍이 부산을 강타할 때였습니다. 신자들께서 모두 집에 돌아가신 밤, 성당에는 저 혼자만 남았습니다. 혹시 문이 덜 닫힌 곳이 없나 성당을 구석구석 다 살피며 돌아다니는데 태풍의 대단한 위력에 유리창들이...
    Date2009.06.22 By당쇠 Reply1 Views1285
    Read More
  2. No Image 22Jun

    티없으신 성모 성심-내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

    “제가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이 말은 예수님께서 12살 때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이 어찌 12살 어린이가 할 수 있는 말입니까? 내 아이가 나에게 이런 말을 12살 때 하였다면 너무도 놀라고 내 아이 같지 않아 소름이 끼쳤을 것입...
    Date2009.06.22 By당쇠 Reply0 Views1518
    Read More
  3. No Image 19Jun

    예수 성심 대축일-심장의 사랑

    언젠가 수녀원에 가서 성탄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수녀님들 말고도 몇 가족이 있어서 미사를 드리고 같이 축하 다과를 하였는데 그 중 한 아이가 저에게 “거룩하시다가 무슨 뜻이에요?”하고 느닷없이 묻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질문에 대답을 하느라 끙끙...
    Date2009.06.19 By당쇠 Reply5 Views1339
    Read More
  4. No Image 18Jun

    연중11주목요일-용서에 대한 청원

    오늘 복음에서 선포되는 주님의 기도는 아버지에 대한 호칭과 일곱가지의 청원기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곱가지의 청원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심,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하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하심, 일용할 양식을 주심, 저희의 잘못을 ...
    Date2009.06.18 By서바오로 Reply1 Views1118
    Read More
  5. No Image 18Jun

    연중 11주 목요일-착시현상-고가전략

    고가전략(高價戰略). 사람들은 뭔가 큰 대가를 치러야지만 가치 있다는 착시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사하는 분들은 이런 심리현상을 이용하여 고가전략을 핍니다. 강의도 수업료가 비싸면 뭔가 대단히 귀한 강의인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유명한 교...
    Date2009.06.18 By당쇠 Reply1 Views1310
    Read More
  6. No Image 17Jun

    연중11주수요일-인정받고자하는 욕구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저의 뿌리깊은 약함중의 하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공부를 잘했던 형들과 스스로를 비교하여 부모님께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믿게되었고, 그 채우지 못한 욕구를 지...
    Date2009.06.17 By서바오로 Reply2 Views1214
    Read More
  7. No Image 17Jun

    연중 11주 수요일-부자되세요.

    몇 년 전에 “부자 되세요.”라는 새 해 인사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참 천박한 새 해 인사라고 그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코린토서의 말씀을 빌려 제가 그 인사를 드립니다. 부자는 많이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부자도 부자 나름입니다. 돈이 많은 ...
    Date2009.06.17 By당쇠 Reply3 Views10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9 1170 1171 1172 1173 1174 1175 1176 1177 1178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