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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9.16 06:30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조회 수 706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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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복음의 마지막에 나타난 치유는

 당연한 결과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복음의 배경은

 병든 노예입니다.

 백인대장은 아들도 아닌

 노예의 치유를 청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루카복음사가는,

 그가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음을,

 노예임에도

 백인대장이 사랑하는 사람이었음을 언급합니다.

 두 번째 모습은

 백인대장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유다인이 아니었지만,

 유다인들의 원로들에게 청하며,

 그 원로들은 그 청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그들의 말을 보면,

 백인대장은 유다인들을 사랑하는,

 그렇게 유다인들을 억압하지 않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오늘의 이야기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백인대장의 모습은

 사랑입니다.


 이어지는 백인대장의 말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믿음이 강하다고

 표현하십니다.

 군인이 상광의 명령에 복종한다는 것은

 상관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상관이 나에게 어떤 해를 끼칠 의도로

 명령을 한다고 의심이 들면,

 그 명령에 복종하기는 쉽지 않고,

 그 조직은 조만간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믿음이 있기에 그 명령이 내 뜻과 반대되어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믿음과 사랑으로 표현되는 것은

 치유에 대한 그의 희망입니다.

 그 희망이 있었기에 그는 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그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통해

 그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백인대장의 이 말을

 우리도 매일의 미사 안에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말을 통해

 주님께 무엇을 청하고 있나요?


 우리의 대답 앞에 사제는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죄의 용서,

 비뚤어진 하느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복,

 하느님과 일치하는 그 영원한 생명을

 청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려하고,

 하느님 뜻과 반대되는 것을 하려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멀어진 관계를 보면서

 더 힘들어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예수님처럼

 청하는 이를 직접 찾아오십니다.

 우리의 나약함,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 놓으신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기쁘게 하느님께 청할 수 있고,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것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생명,

 그 행복에로의 초대에

 기쁘게 응답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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