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10 추천 수 1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구를 위해 용서를 하나?
용서를 받는 그를 위해서?
용서를 하는 나를 위해서?

용서를 받는 그를 위해서라면 용서는 아예 생각지도 말아야지.
죽여도 시원치 않을 사람을 어떻게 용서한다고.
그러니 용서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를 위해서 용서하는지,
왜 용서하는지를 분명히 해야지.

인간은 참으로 이기적인 동물.
용서도 사랑도 다 자기를 위해서 하는 것.
죄로부터 그를 용서하여 그를 해방시켜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가 그로부터 또는 그의 죄로부터 해방되는 것.
그를 사랑하여 그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가 사랑으로 충만하여 내가 행복하게 되는 것.

용서의 반대말은 단죄.
죄를 물어 예수님을 못 박듯 그를 죄와 함께 못 박는 것.
그런데 그를 죄와 함께 못 박을 때
나의 옷자락을 그와 함께 못 박는 것이 단죄다.
하여 이제 어디를 가려해도 갈 수가 없고
어디를 간다 해도 그의 죄와 함께 간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몹쓸 단죄에 내가 걸려들었나?!
어찌하여 이 저주스런 죄에 고정되었나?!
얼마든지 다른 방송을 들을 수 있는데
어찌 이 단죄의 채널에 고정되었나?!
아름다운 사람 많고도 많은데
왜 이 죄인에 고정되었나?!
이 사람의 좋은 점 많고도 많은데
왜 그의 죄에 고정되었나?!

그가 아니로다!
그의 죄가 아니로다!
나의 불행이로다!
그의 죄에 고정되어 내가 불행함은
그가 아니요
그의 죄도 아닌
나의 불행 때문이로다!
나의 불행을 그의 죄 탓으로 돌리는 나의 불행 때문이로다!

나 이제 행복하리라!
나 이제 해방되리라!
그와 맺은 못된 인연 끊어버리고
죄와 얽힌 질긴 얽힘 풀어버리고
나 이제 용서하리라!
나 이제 해방되리라!
나 이제 행복하리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하늘 2009.03.20 09:33:08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
    홈페이지 나그네 2009.03.20 09:33:08
    '나의 불행을 그의 죄 탓으로 돌리는 나의 불행 때문이로다!'
    이 말씀이 제 가슴을 찌릅니다. 오늘 하루 네 탓하지 말고, 내 탓함으로써 진정 해방되기를...
  • ?
    홈페이지 허밍 2009.03.20 09:33:08
    나 이제 행복하리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찬미와 영광받으소서! 신부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안에서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Mar

    사순3주화요일-만 달란트의 탕감

    오늘 복음에서 등장하는 종은 왜 악한 종입니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를 무자비하게 감옥에 가두어서인가요? 그것만은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종이 만 달란트의 부채를 탕감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때문에 동료들이 안타까워 주인에게 가서 그 일...
    Date2009.03.17 By서바오로 Reply1 Views1533
    Read More
  2. No Image 17Mar

    사순 3주 화요일-나 이제 행복하리라!

    누구를 위해 용서를 하나? 용서를 받는 그를 위해서? 용서를 하는 나를 위해서? 용서를 받는 그를 위해서라면 용서는 아예 생각지도 말아야지. 죽여도 시원치 않을 사람을 어떻게 용서한다고. 그러니 용서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를 위해서 용서하는지, 왜 용서하...
    Date2009.03.17 By당쇠 Reply3 Views1010
    Read More
  3. No Image 16Mar

    사순3주월요일-마음돌리기

    오늘 독서에서 이방인 나아만은 자신의 나병을 고치기 위해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지시를 이스라엘 예언자 엘리사에게 받습니다. 처음에 나아만은 화가나서 발길을 돌리려 하였습니다. 그러나,그의 부하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돌립니다....
    Date2009.03.16 By서바오로 Reply2 Views1156
    Read More
  4. No Image 16Mar

    사순 3주 월요일-감히 하느님 사랑을 독점하려 들지 말지니!

    오늘의 복음은 선교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저에게 깊은 성찰을 하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하느님의 사랑이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하느님 사랑이 이스라엘의 독점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은 ...
    Date2009.03.16 By당쇠 Reply1 Views1654
    Read More
  5. No Image 15Mar

    사순3주일-예수님의 어리석음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셧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당신은 왜 이렇게 어리석은 말을 하는것이오?") 예수님은 어리석은 분이십니다. 하느님이신분이 하느님의 자리를 마다하시고 인간의 낮은 신분을 ...
    Date2009.03.15 By서바오로 Reply2 Views923
    Read More
  6. No Image 15Mar

    사순 제3주일

    사순 제3주일(나해)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예수님이 대제관 앞에서 심문을 받으실 때 거짓 증언들이 나서서 예수님을 가리키며 “이자가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
    Date2009.03.15 By김베드로 Reply2 Views1060
    Read More
  7. No Image 15Mar

    사순 제 3주일-청소를 잘 하려면

    강론을 준비하면서 화장은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화장을 잘 하려면 화장을 잘 지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의 화장을 잘 지워내고 얼굴을 깨끗이 닦아내야 그 위에 새로운 화장을 할 수 있겠지요. 마치 깨끗한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려야지 그렇지 않...
    Date2009.03.15 By당쇠 Reply1 Views12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93 1194 1195 1196 1197 1198 1199 1200 1201 1202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