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2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요한 5, 39-42)

<묵상>

요즘 성경읽기나 쓰기, 그리고 성경공부가 유행이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굿뉴스 성경쓰기 프로그램은 멋진 프로그램이다.
왜냐하면
우리 신앙의 핵심이 성서에 담겨 있고
그 성경에서부터 깨달음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그 뿌리에서부터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대부분의 신앙인은
신앙인이라기보다는 신심생활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공부가 좋기는 한데
유념해야 할 일이 있다.
성경공부의 본질은 우리의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체험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칫 공부 자체의 매력에 빠진다거나
무언가를 하나 둘씩 알아간다는 재미 때문에
우리가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이 바로 그런 맥락이다.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그렇다!
우리는 성경 속에 영원한 생명이 있는 줄은 안다.
그래서 성경 공부를 하고, 성경 읽기와 쓰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그 안에 계시는 주님을 만나고 체험하지 못한다면
입시생이 시험성적 때문에 공부하는 것과 똑같은 우를 범하게 된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이란 말인가?
예수님은 그것까지도 밝혀주고 계신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 가는 일이다.
성경공부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그분과 만나 대화하는 일이다.
이웃 안에서 그분을 만나는 일이다.
그분을 만나 그분에게서 생명을 얻어야 하는데
그보다는 내 기쁨에만 빠져 정작 주님을 만나는데는 소홀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뿐만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과연 우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없으면서
자신의 지식욕과 남들 앞에서 칭찬과 칭송을 받으려는 마음만
앞서 있는 것은 아니냐고 반문 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권고한다.

<사도가 말합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받고
또한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줄 많은 재물을 획득하려고
다만 말마디만을 배우기를 열망하는 이들은
문자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문자(성서)의 정신을 따르기 원치 않고
말마디만을 배워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기를 열망하는 수도자들은
문자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알고 있는 문자나 알고 싶어하는 문자를
모두 자기 육신의 것으로 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선을 소유하시는
지극히 높으신 주 하느님께
그것들을 말과 표양으로 돌려드리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문자의 정신으로부터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나는 어떤가?
나는 문자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인가?

아니면,
하느님의 문자의 정신으로부터 생명을 얻은 사람인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Mar

    4주 토요일-어린양은

    복음에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술렁거립니다. 예언자다, 메시아다 술렁거리는 군중이 있는가 하면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말하는 성전 경비병들이 있고,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
    Date2008.03.08 By당쇠 Reply0 Views1551
    Read More
  2. No Image 07Mar

    3월 8일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

    어떤 사람에 대한 판단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모두가 자기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나는 참으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데 어떤 이는 정반대로 보는 사람도 있다. 교회 안에서 이름있는 성직자, 수도자 등에 대한 판단도 여러가지이다. 라...
    Date2008.03.07 By마중물 Reply1 Views1619
    Read More
  3. No Image 06Mar

    3월 7일 그분을 안다는 것

    (요한 7, 28-29) 오늘 따라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태어나서 거의 지금에 이르기까지 공부하며 배우고 가르치기를 계속해 왔지만 도대체 내가 아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공부를 ...
    Date2008.03.06 By마중물 Reply2 Views1735
    Read More
  4. No Image 06Mar

    4주 금요일-하느님의 아들은

    어제부터 계속되는 복음은 점점 죽음으로 가까이 가시는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얘기를 들려줍니다. 그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에 대한 여러 증언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오늘과 내일은 그토록 많은 증언이 있음에도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
    Date2008.03.06 By당쇠 Reply2 Views1711
    Read More
  5. No Image 06Mar

    4주간 목요일-무자비한 당신

    옛날 동방에 백성을 너무나 사랑하고 바른 정치를 펴는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문을 듣고 이 나라에서 살려고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임금은 무작정 몰려드는 이 사람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임금은 신하중의 하나를...
    Date2008.03.06 By당쇠 Reply0 Views2008
    Read More
  6. No Image 05Mar

    3월 6일 성경공부

    (요한 5, 39-42) 요즘 성경읽기나 쓰기, 그리고 성경공부가 유행이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굿뉴스 성경쓰기 프로그램은 멋진 프로그램이다. 왜냐하면 우리 신앙의 핵심이 성서에 담겨 있고 그 성경에서부터 깨달음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
    Date2008.03.05 By마중물 Reply0 Views1820
    Read More
  7. No Image 05Mar

    사랑, 그것은 살림

    사순 제 4주 수요일 제가 대전에 살 때 매 주일 양로원에 가서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걸어서 25분 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았기에 특별한 날이 아니면 걸어 다녔습니다. 가는 길에 매 번 만나는 분이 있습니다. 그 새벽에 어김없이 당신 집 앞 길을 청소하시는...
    Date2008.03.05 By당쇠 Reply1 Views156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9 1270 1271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1278 ... 1305 Next ›
/ 13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