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51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몇년 전 서울대교구 시노드가 있었는데
당시 설문조사에서
교구 발전에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이 다름 아니라
성직자라는 것이었다.
하나의 충격이었지만
성직자들의 쇄신 없이는 시노드 백날 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그저께 주일은
대구교구 모 본당에 가서
그곳 신부님과 함께 담화를 나누고
미사를 봉헌하고 왔다.

신부님과의 대화를 통해
또 다시 '성직자들이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 신자들처럼 열심하고 착한 신자들이 없다고들 한다.
이러한 한국교회에서
성직자들만 더 영적으로 쇄신된다면
한국교회는 그야말로 작은 하느님 나라로 성장해 갈텐데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모세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인들을 질타하시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은 지키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마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은 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다른 사람에게는 많은 짐을 지우고
자신은 손 하나 까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고작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고
거드름을 떨고
높은 자리에 앉기만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왜 이 복음말씀을 들으면
괜시리 부끄러워지는지 모르겠다.
왜 모두 나보고, 아니 우리 사제들을 보고 하시는 말씀으로
들리는지 모르겠다.

오늘
동료사제들을 대표해서
용서를 청하고 싶다.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못살아서 죄송합니다.
좋은 표양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맨날 짐만 지워드리고
짐을 가볍게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희 사제들의 행실은 본받지 마시되
저희들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만은
늘 마음에 새기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저희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교우들 위에 군림하는 사제가 아니라
교우들을 섬기는 사제가 되고,
늘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사제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제들이여, 성 프란치스코의 말씀처럼,
우리 겸손합시다!

<오, 탄복하올 위대함이며 지고의 장엄이여!
오, 극치의 겸손이여 오, 겸손의 극치여!
온 우주의 주인이시며 하느님이시고 하느님의 아들이신 분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하찮은 빵의 형상 안에 당신을 숨기기까지
이렇게 겸손하시다니!
형제들이여, 하느님의 겸손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분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쏟으십시오.
그분이 여러분을 높여 주시도록 여러분도 겸손해지십시오.>

이 사순절에
특별히 사제들의 회개와 쇄신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청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벨로 2008.02.19 08:48:33
    쥐구멍은 어디메 ,,,,
  • ?
    홈페이지 당쇠 2008.02.19 08:48:33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무엇을 실천할지 하나라도 성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Feb

    2월 21일 사순 제2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이는 주님밖에 없다. 그러니 자신의 길을 따라 바르게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사람에게 결과에 따라 갚으실 것이다. 그러니 속이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만 신뢰할 것을...
    Date2008.02.20 By말씀지기 Reply0 Views1450
    Read More
  2. No Image 20Feb

    [re] 부자되세요!

    비씨카드 광고라고 기억하는데, 한때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표현이 유행한 적이 있다. 여러분은 부자이십니까? 아니면 가난한 사람입니까? 보통 세상사람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재물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구분한다. 하지만 성서적 차원에서, ...
    Date2008.02.20 By마중물 Reply0 Views1543
    Read More
  3. No Image 19Feb

    2월 20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의 반대자들은 그를 죽이려 한다. 예언자는 어디서나 목숨을 내어 놓고 살아야 한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청한다. 복을 빌어 주었던 동족의 배신에 예언자는 마음 아파한다(제1독서). 야고보와 요한...
    Date2008.02.19 By말씀지기 Reply1 Views1428
    Read More
  4. No Image 19Feb

    [re] 치맛 바람

    어릴 때 나는 우리 어머니가 학교에 오는 것이 싫었다. 왜냐하면 다른 어머니에 비해 연세가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어머니들은 젊고 예쁜데 나는 8남매중 6째라 어머니와는 띠동갑이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도 평생 나의 학교생활 등에 함께 하시지 않았...
    Date2008.02.19 By마중물 Reply1 Views1542
    Read More
  5. No Image 18Feb

    2월 19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거짓 예배와 참예배를 구별하라고 하신다.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실천할 때 참된 예배가 가능해진다.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필 때 거짓 예배를 피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우리 죄가 진홍빛 같...
    Date2008.02.18 By말씀지기 Reply0 Views1632
    Read More
  6. No Image 18Feb

    [re] 사제들을 위한 기도

    몇년 전 서울대교구 시노드가 있었는데 당시 설문조사에서 교구 발전에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이 다름 아니라 성직자라는 것이었다. 하나의 충격이었지만 성직자들의 쇄신 없이는 시노드 백날 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그저께 주일은 대구교구 모 본당에 가...
    Date2008.02.18 By마중물 Reply2 Views1951
    Read More
  7. No Image 17Feb

    사순 제 2주일

    사순 제 2주일(가해) 지난 주 우리의 주님께서는 광야에서 혹독한 시련을 당하셨고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기적을 통하여 하느님의 아들임을 증명해 보이라는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께서는 타볼 산에서 영광스런 변모를 하시고 하느님의 ...
    Date2008.02.17 By당쇠 Reply0 Views18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1278 1279 1280 1281 ... 1304 Next ›
/ 13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