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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7.28 05:48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조회 수 33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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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과 비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고는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비유의 특징은 그것을 들었을 때
 누구나 선뜻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비유를 통해 말하는 그 대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대상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알아야
 그 비유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해석이 필요합니다.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그 뜻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를 말씀하시는데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단순한 하나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의도는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드러내는 것임을 복음은 말합니다.
 비유를 통해 숨겨진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말씀하고 계심을 표현합니다.
 예수님의 원래 의도는
 하늘 나라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한 쪽에서는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
 다른 한 쪽에서는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둘은 모순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원래 의도에 집중하자면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을
 다르게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비유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해석을 원하는 제자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하늘 나라를 말씀하시지만
 그것을 알아듣고 싶은 사람만이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누구나 하늘 나라에 초대되지만
 들어가고 싶은 사람만이 그 안에 들어갑니다.
 비유가 알아듣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비유를 알아들으려는 마음이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누구나 다 하늘 나라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하늘 나라를 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가 꿈꾸는 하늘 나라
 내가 들어가고 싶은 하늘 나라는 어떤 곳인지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늘 나라는 어떤 곳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우리 신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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