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4.08 09:45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문이 닫혀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셨고,
더욱이 돌아가신 분이 나타나셨기 때문에
제자들은 유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한 모습은
복음서의 다른 곳에서도 나타납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다음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제자들은 유령으로 착각했습니다.
루카를 뺀 나머지 복음들은
빵을 많게 하신 기적 이후에
물 위를 걸으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처럼 '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이었기 때문에
물 위를 걸어오시는 기적은
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부활을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사건입니다.

유령이 아니라 '나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물 위를 걷고 있는 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이야기합니다.
마태오복음에서 베드로는
그 현실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
배에서 벗어나 예수님께로 걸어가는 것을
시도해봅니다.
비록 베드로는 몇 발작 가지 못 했지만,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신 것은
분명한 현실이었습니다.

그것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예수님께서 보여주십니다.
유령이 아니라 '바로 나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살과 뼈를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이성이
빵 다섯 개로 오천 명이 먹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예수의 부활은
이성으로 온전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비록 제자들이 빵의 기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더욱이 예수님을 세속적인 왕으로 모시려고
헛된 꿈을 꾸기도 했지만,
그들은 꾸준히 예수님의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죽음이 두려워 스승의 죽음에서
한 발 물러 서기도 했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상황에서
공동체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신앙이지만,
우리가 믿을 수 없기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머물러 있을 때,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기쁨에 넘친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Apr

    부활 8부 토요일-영적인 의젓함

    오늘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자를 치유하자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내용인데 이에 사도들은 영적인 의젓함으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Date2021.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30
    Read More
  2. 09Apr

    4월 9일

    2021년 4월 9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629
    Date2021.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6 file
    Read More
  3. No Image 09Apr

    부활 8부 금요일-헛수고의 뜻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오늘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 제자들은 주님을 잃고 난 뒤 그리고 갈릴래아로 가라는 말씀을 들은 뒤 그 말씀대로 갈릴래아에 갑니다만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기에 베드로가 고...
    Date2021.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79
    Read More
  4. No Image 08Apr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문이 닫혀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셨고, 더욱이 돌아가신 분이 나타나셨기 때문에 제자들은 유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한 모습은 복음서의 다른 곳에서도 나타납니다. 오천...
    Date2021.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30
    Read More
  5. 08Apr

    4월 8일

    2021년 4월 8일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615
    Date2021.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7 file
    Read More
  6. No Image 08Apr

    부활 8부 목요일-자책도 자랑도

    제가 지난 3월부터 청담동 성당 영성학교에서 10주간 특강을 하고 있는데 지지난 주일 특강은 그야말로 횡설수설이었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많이 하고 했는데도 강의를 망치고 나니 무척 속상하고, 더 나아가서 '너는 왜 그 모양이냐!'고 자책까지 드는...
    Date2021.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2
    Read More
  7. No Image 07Apr

    부활 팔부축제 복음나눔-세가지 의미-

    전 오늘 복음을 듣게 되면서 세가지의 질문을 묵상할수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엠마오로 가는길에 만난 예수님을 왜 알아보지 못했는가? 두번째는 왜 예수님께서 빵을 떼었을때 알아보게 되었는가? 세번째는 그들이 눈이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자 왜 사라지셨는...
    Date2021.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 1296 Next ›
/ 12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