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3월 7일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성전을 정화 하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 성전의 정화는 우리의 성전이라 할 수 있는 영혼을 어떻게 정화해야 하는지 묵상케 해 줍니다.
영혼을 정화케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양심의 가책입니다. 양심안에는 하느님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심은 언제나 선을 사랑하며 악을 피하도록 하는 신앙의 나침반과 같은 하느님의 법이며 인간 마음의 귀에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목소리입니다.
이 양심은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살아 있는 성사이기도 합니다. 이 양심이 살아 있을 때
인간의 성전인 영혼안에 참된 인간성이 회복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자리하게 됩니다.
신앙이 성숙되는 과정, 즉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실천하는 신앙의 여정에서 첫 출발점인 영혼을 정화시키는 이 양심을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혼을 정화시키는 이 양심성찰은 죄와 악의 근원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감지하게 해 줍니다. 바로 이 양심은 죄악의 뿌리를 바라보게 하여 영혼을 정화시켜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사도록 인도해 줍니다. 성인들은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과정에서 양심성찰을 통해서 자신안에 자리한 죄악의 뿌리를 바라보았는데 3가지 요소를 주요원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태만과 탐욕과 악의입니다.
첫번째 태만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잘 지켰는지 자신의 시간을 선용하였는지 올바른 목적을 두고 행동하였는지를 살펴보고 기도와 영적독서와 선행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태만하지 않았는지 자신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태만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민첩함이 필요합니다. 민첩함은 모든 나태를 떨쳐 버리는 정신적 활기이며 하느님의 일을 행하는 데 조심스럽고 신뢰심 있고 경계심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해줍니다. 다른 모든 덕으로 이끄는 것은 바로 이러한 민첩함입니다.
두번째로 탐욕에 대해서 자신안에 감관이나 호기심이나 또는 세속적 허영에서 비롯된 무절제한 욕망이 살아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모든 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음식과 옷 등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지나친 탐욕이나 칭찬과 명예 등에 집착하는 헛된 욕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금욕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금욕은 모든 욕망을 억제하는 일종의 정신적 엄격함이며 고난과 가난, 비천함을 사랑하도록 영혼을 준비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악의에 관해서 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약하게 만드는 분노나 질투심이나 신랄함이 머물고 있는지 아니면 머물러 왔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노는 생각, 상징, 말 또는 마음안에, 얼굴과 목소리에 나타나며 또한 감정과 표현과 행동에서 나타납니다. 질투심은 인간으로 하여금 이웃의 성공에 대해 시기하고 이웃의 불행에 기뻐하게 하며 다른이의 비참한 처지에 무관심하게 합니다. 그리고 신랄함에서 사악한 의심, 불경스런 생각, 사악한 비방이 생겨납니다.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자비로움이 필요합니다. 자비로움은 모든 악을 끊어 버리는 정신적 경향을 말하며 친절과 관용, 내적 기쁨과 평화를 누리도록 영혼을 준비시켜 줍니다.
우리의 성전인 영혼을 정화시켜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신앙 여정 걸으시길 바랍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Mar

    사순 3주 월요일-생각에서 믿음으로

    사순 3주 월요일-2011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인도를 방문하였을 때 저는 여러 가지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이나 정서를 뛰어...
    Date2021.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34
    Read More
  2. No Image 07Mar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대해서 두 번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아버지의 집이라고 표현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 그래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성전입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요한 복음사가의 입을 ...
    Date2021.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3
    Read More
  3. 07Mar

    3월 7일

    2021년 3월 7일 사순 제3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65
    Date2021.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3 file
    Read More
  4. No Image 07Mar

    2021년 3월 7일 사순 제3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3월 7일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성전을 정화 하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 성전의 정화는 우리의 성전이라 할 수 있는 영혼을 어떻게 정화해야 하는지 묵상케 해 줍니다. 영혼을 정화케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양심의 가책입니다. 양심안...
    Date2021.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9
    Read More
  5. No Image 07Mar

    사순 제3주일-허물까? 지을까?

    사순 제3주일-2018   주님께서는 오늘 아주 과격하게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이에 유다인들은 무슨 권한이 있어 이러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권한의 문제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였다기보다 성전 정화 자체를 문제 제기한 것이라고 저는 ...
    Date2021.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1
    Read More
  6. 06Mar

    3월 6일

    2021년 3월 6일 사순 제2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53
    Date2021.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9 file
    Read More
  7. No Image 06Mar

    사순 2주 토요일-내버려 두는 사랑

    사순 2주 토요일-2016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사순절이 회개의 시기이고 그래서 오늘 비유의 한 말씀에 초점을 맞춘다면, 다시 말해서 “그제야 제정신이 든”이라는 말에 초점을 맞춘다면 회개는 <제정신 차리기>가 아닐까 생...
    Date2021.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