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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

그냥 <십자가 현양 축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냥 십자가와 거룩한 십자가는 어떻게 차이가 납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없는 십자가와

예수님이 달려계신 십자가의 차이지요.

 

그런데 예수님이 없는 십자가는 어떤 것입니까?

앙꼬없는 찐빵이 아닙니까? 맛없지요.

 

우리도 맛없게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고를 예수님 없이 짊어지는 겁니다.

또는 다른 사람의 고통에 동참함 없이 고통만 당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맛없는 십자가란 사랑 없는 십자가요 비인격적인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매달려계셔야 하고 하다못해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이 달려있어야 맛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표시인지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죽음을 생각하면서

독거노인의 죽음과 고통에 대해 종종 생각합니다.

 

그것은 나의 죽음과 고통에 같이 해줄 사람이 없는 죽음과 고통이고,

나의 죽음과 고통을 바쳐줄 대상이 없는 죽음과 고통을 말하는 거지요.

 

여기서 프란치스코의 기도를 묵상하며 오늘 축일 묵상을 끝냅니다.


"주님, 나를 사랑하시는 당신의 사랑 때문에

황송하옵게도 당신이 죽으셨으니

당신을 사랑하는 사랑 때문에 나도 죽을 수 있도록

당신 사랑의 불과도 같고 꿀과도 같은 힘으로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에서 내 마음을 빼내어 차지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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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9.14 05:40:3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9.14 05:39:59
    19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당장을 넘어 영원을 사는)
    http://www.ofmkorea.org/263442

    18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모든 것을 선으로 만드는 최악)
    http://www.ofmkorea.org/147611

    16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뱀이 되신 주님을)
    http://www.ofmkorea.org/93400

    15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나 혼자만은 죽지 않는다.)
    http://www.ofmkorea.org/82491

    14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랑을 현양하노라)
    http://www.ofmkorea.org/65295

    13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의미 없는 십자가는 현양치 않는다.)
    http://www.ofmkorea.org/56153

    12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십자가만은 보지 않으렵니다.)
    http://www.ofmkorea.org/39013

    11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랑과 사랑이 만나다.)
    http://www.ofmkorea.org/5281

    10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랑, 자유로운 십자가 선택)
    http://www.ofmkorea.org/4371

    09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랑과 고통의 변증법)
    http://www.ofmkorea.org/3095

    08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높이 달린 달처럼)
    http://www.ofmkorea.org/165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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