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7.27 22:56

연중 제17주일

조회 수 277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종교 안에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그것 중의 하나는 기복 신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에게 무엇인가를 청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청한다는 것은
그것이 지금 나에게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인간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에,
그 부족함을 느낄수록 신에게 청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는 그리스도교가
다른 종교와 비슷하지만,
오늘 복음을 읽어보면,
조금은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청하는 대상이 하느님이나 주님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데,
그 기도의 대상은 '아버지'입니다.
이 모습은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도 나타납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라고 표현하십니다.
즉 우리가 청원 기도를 드리는 것은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으로,
우리가 청하기에 앞서 우리는 먼저 하느님과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별 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고,
그래서 이미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노력은
그 관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아버지를 떠나거나 등을 돌리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에서 말씀하신 벗은
우리의 필요를 쉽게 채워주지는 않지만,
아버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버지께서는 늘 살피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청할 수 있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과의 아버지-자녀 관계가
중요한 본질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은
하느님께 청하는 것을
매번 쉽게 받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기도가 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하느님과의 관계를 깨고
하느님을 떠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허공에 떠다니는 메아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을 왜 들어주시지 않는지
우리는 그 이유를 확실하게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청하는 그것들은
우리를 일시적으로만 만족시켜준다는 점입니다.
즉 그것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것, 더 좋은 것 등을
원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를 얻으면 만족과 동시에
그것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이 세상에 그 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더 좋은 것을 꾸준히 찾다보면,
가장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결국 하느님께서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
하느님 당신 만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수 있고,
우리를 만족시켜 주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하느님과의 아버지-자녀 관계에 머물면,
더 이상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 하느님을 추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큰 행복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8Jul

    연중 제17주일

    2019.07.28. 연중 제17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7095
    Date2019.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9 file
    Read More
  2. No Image 28Jul

    2019년 7월 28일 연중 제 17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19년 7월 28일 연중 제 17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기도의 신학이라 일컫는 루카 복음은 어떻게 기도해야 하며 기도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우리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기도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의 중심은 주님의...
    Date2019.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3
    Read More
  3. No Image 28Jul

    연중 제 17주일-주실 것을 믿지 말고 인자하심을 믿어라.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아무래도 청원기도인 것 같습니다. 독서는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구원을 청하는 내용이고, 복음은 청원기도에 대해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청하라는 주님의 말...
    Date2019.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081
    Read More
  4. No Image 27Jul

    연중 제17주일

    종교 안에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그것 중의 하나는 기복 신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에게 무엇인가를 청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청한다는 것은 그것이 지금 나에게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인간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완전한 존재가 ...
    Date2019.07.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77
    Read More
  5. No Image 27Jul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마태오복음을 보면 오늘 복음에 대한 해설이 오늘 복음에 이어서 나옵니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인데, 해설에 의하면 그는 사람의 아들입니다. 즉 하늘 나라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늘 나라가 오늘 복음의 마지막...
    Date2019.07.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95
    Read More
  6. No Image 27Jul

    연중 16주 토요일-힘자랑을 말라!

    “하늘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오늘 복음의 비유는 세상의 악과 관련한 거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곧 하느님은 좋으신 분, 선이신 ...
    Date2019.07.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05
    Read More
  7. 26Jul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2019.07.27.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080
    Date2019.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6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 991 Next ›
/ 99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